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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로만쌤 Nov 18. 2016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

1. 소프트웨어 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는?

1. 소프트웨어 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된다. 그렇지만 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은 소프트웨어 교육이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인 잘 모르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필자의 생각을 정리합니다.


우선 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잘 하려고 배우는 것이라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교육은 그 사회생활을 위해 처음 통과해야 하는 입시에만 중점을 두고 시험공부에 몰두하는 학생이 대다수고 그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막상 취업을 하고 나면 회사일을 위한 실력 배양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에서 다시 재교육을 시켜야 하는 특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기본적으로 취업만 하면 회사에서 다 알아서 키우니까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하기 위해 시험공부만 하라고 은연중에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재직하고 있던 모 공기업에서 신입으로 들어온 친구가 있었는데 삼성전자에서 직장 생활하다가 온 친구인데 삼십 대 중방의 나이었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 나이까지 신입으로만 취업을 준비한 것이니 좀 이상한 생각이 들것입니다. 필자는 직장생활을 오래 하게 될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그 회사에서 경력이 쌓이면 업무의 과중이 심하고 발생하는 문제들의 사안이  심각하다 보니 문제해결력이 중요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능력을 필자의 생각에는 그 신입이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습니다.


현대인들의 직장생활을 돌아보면 입사를 한 뒤 보통은 업무를 익히기 위한 OJT라는 간단한 일들을 수행하는 시간을 거치고 신입 딱지를 떼면 기한이 정해진 업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업무지시를 받을 때는 구체적인 자세한 설명이나 문서가 주어져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고 회의를 하면서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을 찾고 알아서 문제 상황을 예상하여 해결하고 처리하는 문제 해결의 연속입니다. 

여기서 관건은 문제를 풀어갈 때 핵심은 궁극적인 업무목표를 잘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엉뚱한 문제만을 해결한다면 아무리 문제를 잘 풀어 나간다고 해도 업무지시자가 원하는 업무를 처리하지 않은 것이기에 직장에서 어려움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대기업 면접에는 이런 능력을 시험하는 질문이나 검사 등을 많이 받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것들은 의사소통능력을 기본으로 합니다.


하지만 현재 교육시스템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훈련하는 수업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하는 학교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많이 시도하며 해결해가고 있는 듯합니다. 또한 그러한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컴퓨터를 많이 활용하게 되기 때문에 아마도 프로젝트 수업이 소프트웨어 교육의 기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수업은 강의 위주이고 선생님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술이 발달되어 학생들 개개인을 위한 학생 위주의 수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슈화가 된 것이 거꾸로 교실이라고 하는 수업 방법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방식의 수업방법은 초기 단계여서 아직 일선 학교에서는 호불호가 갈려있는 듯하지만 거꾸로 교실은 미래의 수업방법이고 이것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기술전문가들과 협업을 하는 문제가 있어야 하기에 선생님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거꾸로 교실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집에서 강의를 듣고 학교 수업에서는 반 친구들과 협업으로 프로젝트 수업이나 문제 중심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수업은 토론을 기본으로 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고 선생님은 이러한 진행이 잘 진행되도록 가르치는 티칭(Teaching)이 아니라 잘 하도록 안내를 하는 코칭(Coaching)에 중점을 두는 방식이기 때문에 학생들 개별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기존의 지식 습득에만 의존했던 수업이 지식 훈련에 중점을 두게 되어 학습의 기본목표에 좀 더 접근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에게 동기를 유발하여 취미생활도 유도하고 기존 교과학습을 보람 있게 하게 하는 격려의 역할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부족한 부분은 창의적인 활동입니다. 물론 기본의 프로젝트 수업에서 개별적으로 많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요구되기도 하지만 거꾸로 교실을 도입하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게 되어  좀 더 창의적인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활용능력은 간단히 말하면 소프트웨어 사용법이지만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전문적인 영역으로 들어갔을 때는 프로그래밍 능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절차적으로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시행착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예로 들자면 직장 생활할 때 숫자를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일들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엑셀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일이 복잡해지고 데이터양이 많아지면 엑셀 프로그램 내에서 지원하는 매크로 기능인 VBA(Visual Basic for Application)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며칠 동안 반복 작업해야 하는 일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PC에는 이러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야의 최고수들은 이러한 기능을 연습하여 활용하려 노역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이러한 기능을 처리하여 높은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은 시행착오로 풀어가게 되는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 때 이런 시행착오를 정말 많이 연습하게 됩니다. 보통 엔지니어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시행착오를 빨리 터득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법을 몸에 체득하고 있어서 문제 상황이 연속될 때 일들을 수월 풀어가며 수행하게 됩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교과 공부를 할 때, 시험문제는 사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와는 많이 다릅니다. 

물론, 요즘 시험문제들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것을 제시한다고 하지만 결과가 정해진 문제들이기 때문에 실생활의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는 절차적 방법을 훈련하기에는 부족합니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의 필수 도구가 되었는데 기존 교과에서 이러한 시험문제를 풀기 위해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진정으로 실생활의 현실적인 문제를 시행착오로 해결하는 훈련에는 부족합니다.


글쓴이: 배로만쌤 

작성일: 2016.11.1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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