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평가 중심으로
90년대 내가 국민학교시절 학교에서 지리를 배울 때
우리 나리의 리아스식해안(복잡한 해안구조)이 이제는 직강화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어왔다
그러다
중고등학교 시절 활발하게 진행되던 간척사업들은 시화호를 끝으로 중단되었다.
나중에 해양지질을 전공하며 그 진실을 알게 되고 황당했던 기억이 난다.
80년대 시작된 저서생태학이 발전을 거듭할수록
바다의 죽은 땅이라 불리던 갯벌은 바다를 지탱해 주는 환경의 보고라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심지어 그것을 발견하는 과정도 무척이나 지지부진한 시간이 필요했고
간척사업을 통해 묻어버린 갯벌의 부재로 일어난 환경오염을 직면하고서야 받아들인 결과였다.
그 이후에
운하건설을 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고
4대 강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를 강바닥 긁어내기가 시작되었다
자연스럽게 생겨난 녹조라테와 생태계파괴라는 결과물 보고서가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다
강의 유량확보라는 그럴듯한 명분이 있었으나
녹조와 오염된 강물은 더 이상 자원이 되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 후쿠시마 원전처리수를 방류하려는 일본의 주장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찬성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별히 원자력에 피폭된 피해 평가는 훨씬 더 긴 기간 동안 살펴보고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지켜봐야 함에도 지금 알고 있는 과학적 사실이 전부인양 행동하며 이야기하는 그들의 입을 막고 싶다
자신의 이익에 부역하는 과학자들은 반성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