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성이 올라가면 자유도가 하락한다.
'선생님 너무 피곤한데 친구가 자꾸 말을 시켜서 잘 수가 없어요!'
한 아이가 스쿨버스를 타는 과정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래 충분히 힘들 수 있지...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의 문제는 피곤한데 나 좀 잘게라고 이야기 해도 되는 영역인데 자꾸 문제가 일어나면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힘 있는 누군가의 중재자에게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처리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결국 중재 끝에 합의해 월, 수, 금은 쉬고 화, 목은 노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
그러나 누구나 예상할 수 있겠지만...
분명 내가 놀고 싶은 날에 스스로 쉬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은 다분히 높아졌다.
그저 피곤할 때 나 좀 쉬면서 갈게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면 끝났을 일일 텐데 말이댜
물론 이것은 과정이다.
배워가는 과정이기에 스스로 이야기하고 배울 수 있는 넓은 폭을 제공하는 곳이 많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번 아이의 선택은 결국 본인이 해결하지 못한 수동성이 본인의 자유도를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건 우리도 지금의 시기에 필요한 능동성과 공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