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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배우 Jun 13. 2019

피해자 의식의 변태스러움

나를 죽이는 자기중심적 사고 - 내가 주인공이라는 이기심이 나를 죽인다

 나는 새로운 모임에 가면 원래 있었던 사람처럼 적응을 잘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렇게 믿어왔다. 

 그런데 말입니다. 적응을 못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와서야 알게 됐다. 


 내가 새로운 모임이나 장소에 가게 되면 어떤 태도를 취하며 살았는지 돌아보고는 깜짝 놀랐고 창피하기까지 했다. 


 "나를 신경 쓰지 마세요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러니 제가 혼자 있을 수 있게 해 주세요!"

 라고 이야기하고 사람들이 나를 신경 쓰지 않으면

 '왜 나를 관심을 주지 않는 거야? 사람들이 너무하네!'

 라는 분위기를 풍기면 눈치 빠르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 접근해오면 

 "부담스러우니 저 좀 내버려 두실래요?"

 그럼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말해주세요?"라고 말하면 속으로 내가 뭘 원하는지 몰라? 나한테 관심이 그렇게 없어?'라고 생각하며 나는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야라고 나 스스로에게 말을 한다. 


 이건 뭔 놈의 변태 같은 행위인지....

 이렇게는 사람이 건강해질 수 없는 서클이고 늘 피해자가 되고 만다. 


 나는 더 이상 이렇게 살지 않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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