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의 복리이자

2%라고 만만하게 봤니?

by 김배우

중고등 과정의 지구과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그림을 본 적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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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에너지와 지구의 복사에너지를 대기 중에서 흡수해서 다시 지구로 보내는 과정

일명 그린하우스 이펙트라고 불리는 이과정은 지구가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고마운 자연현상이다.


그러나 이런 온난화를 유지해주는 기능이 인구의 증가와 탄소 배출의 증가로 원래보다 과하게 작동하는 것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때문에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고 평소와 다른 게 더워진 공기가 지금껏 흐르던 해류의 뱡향을 바꾸고 자연스레 흐르던 공기의 흐름을 바꿔 놓는다.

이맘때쯤이면 비가 내려야 하는데 비가 내리지 않는 다던가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비가 와도 되나 하는 이런 이상기후 현상의 원인을 이 온난화 이상현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그러나 이 이상현상을 일으키는 공기 중의 요소는 거의 대부분 90% 이상이 수증기이다. 물이라는 이야기이다. 길고 탄소가스라고 대변되는 이산화탄소가 약 2%의 비율로 이 온난화 현상에 영향을 준다.


뭐야? 그럼 우리가 이런 적은 영향을 줄이려고 이 고생을 하고 있는 거야?

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지구는 그렇게 간단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껏 이런 간단한 이유로 경솔하게 움직이다가 얼마나 많은 낭패를 보았는가?


잉글랜드 한 산간지방에서 산토끼 보호를 위해서 포식자들을 사냥했던 적이 있다. 그 결과로 산토끼는 꾸준하게 개체가 늘어났다. 아름답게 산토끼가 보존되는 듯 보였지만 결국 토끼의 개체수를 제한해줄 장치를 잃어버린 산은 늘어난 산토끼에게 산림과 초원이 초토화되고 결국엔 1차 생산자의 부재로 식생 자체가 망가져 버렸다.


반대로 노르웨이의 한 산간마을에 벼락 이쳐서 100여 마리의 순록이 죽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정부는 순록의 사체를 치우지 않았고 처음에는 흉물스럽게 썩어가던 순록의 사체는 분해되어 초원의 어마어마한 영양분이 되어 초목들은 건강하게 만들어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개체수도 크게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처럼 자연은 서로 물고 물리는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온난화 현상도 동일하다 수증기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한번 쏘아 올려진 온난화는 더 많은 수증기 발생을 시킨다 사람들이 탄소가스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온도는 꾸준히 올라가고 올라간 공기는 더 많은 수증기의 대기 중 유입을 가져오고 그것은 다시 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연결된다.


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맞을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다량으로 공급된 수증기가 지구 전체 곳곳에 알맞은 비를 뿌려주면 좋겠지만

엘니뇨나 라니냐처럼 해수 표면의 공기 흐름으로 흘러가는 해류의 방향이 바뀌게 되면 상재적으로 온난화로 가문이 계속되는 지역이 발생하게 된다.


가뭄이 발생한 지역의 최대 난제는 산불이다. 또 산불로 파괴된 산림은 탄소가스의 환원을 방해하게 된다.

반대로 상습 강우지역에 과하게 내리는 비는 이재민 발생을 부추긴다.


그리고 이러한 온난화의 끝은 빙하기를 앞당긴다는 것이다.

결국 빙하가 녹고 지구 온도 상승으로 해수 표면의 온동력이 팽창해 해수면이 상승하여 지구 표면의 육지가 줄어들면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 감소로 결국엔 지구의 온도가 급격하게 하락하게 된다. 그러면 지구는 다시 한번 혹독한 빙하기를 격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시련에 직면해있다. 산 위에서 눈을 하나 굴렸을 뿐인데 이미 그 흐름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눈 뭉치가 되었다. 우리는 이미 이런 눈 뭉치를 막을 길이 없다. 그러나 계속해서 눈 뭉치를 추가로 굴려 눈사태를 일으키지 않을 수는 있지 않을까?


내가 더워 끄지 않는 에어컨은 어쩌면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폭염으로 죽어간 1000여 명의 사람의 목숨과 연관 있는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 정말 그랬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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