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힘

너는 내 운명

by 작가 시일

호주의 맑은 하늘 아래, 민철은 오페라 하우스를 마주하며 벤치에 앉아 있었다. 따뜻한 커피잔에서 풍기는 향이 잔잔한 바람에 흩어져 나갔다. 세월의 무게를 품은 눈빛으로 그는 저 멀리 펼쳐진 푸른 바다와 오페라 하우스의 우아한 곡선을 바라보며, 자신의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그때, 곁에 앉은 아시아 여성의 부드러운 미소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평온한 표정으로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민철은 그녀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조용히 한마디를 건넸다.


“예지 씨... 오랜만이네요.”


"민..민철씨! 민철씨가 어떻게 여기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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