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0일의 로그
이제 드디어 세 번째 라운드다.
지난번에는 본사의 총괄 팀장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번에는 국내 부서 팀장과의 자리다.
당장 내일인데, 부디 잘 흘러가길 바란다.
예상 질문은 훨씬 실무 중심일 것 같다.
현지 마케팅 전략, 협업 방식, 캠페인 운영 경험 등을 물어보지 않을까 싶다.
어떤 대화로 흘러갈지 궁금하면서도 기대된다.
원래라면 다음 스텝은 대한민국 지사의 대표가 면접을 보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내 직속 팀장이 될지도 모르는 분을 만난다니,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면접을 통과한다면 다음 주는 대표 면접, 그다음 주는 HR 처우 협의로 이어질 듯하다.
그렇게 되면 추석이 끝나고 합류하는 그림이 된다.
나로서도 딱 좋은 타이밍. 추석 끝나고 새로운 시작이라니, 생각만 해도 설렌다.
(너무 헛된 꿈꾸는 거 같지만 ㅋㅋ)
문득 궁금하다.
지금 나와 같은 포지션으로 동일한 스텝을 밟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
만약 수백, 수천 명이 나와 같은 단계를 밟고 있다면…
조금은 김이 빠질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을지도...
일단 내가 지원한 채널의 지원자는 내가 마지막으로 확인을 했을 때 100명이 넘는 걸로 알고있다 ㅎㅎ
짧은 2~3주 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싶은 순간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록해두면 ‘여기까지 왔다’는 확신이 조금은 생긴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포지션은 업계와 경력, 타이밍까지 삼박자가 맞는 기회라 더 간절하다.
만약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건 또 다른 길로 이어질 뿐이겠지만,
붙는다면 축배를, 떨어진다면 고배를. 그리고 다시 훌훌 털어버리기로 해본다.
집착과 조급함은 잠시 잊어버리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