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는 내륙에 위치하여 많은 교통수단을 거쳐야 한다. 이동 방법도 다양하여 예약할 때 몽생이가 상당히 고생했다. 그래서 우리와 비슷할 누군가를 위해 상세히 기록을 남겨둔다.
투어를 이용하면 쿠스코부터 마추픽추까지는 일임할 수 있지만 우리는 마추픽추 티켓을 가장 먼저 사버리고 기차까지 예약한 후에 투어를 알게 되어 하나하나 모두 직접 예약했다ㅎㅎ 상세한 내용은 이동 순서대로 작성했으나 예약순서는 아래와 같다. 운이 좋았는지 여행 직전에 예약했음에도 별 무리 없이 원하는 시간 대에 예약할 수 있었다.
<예약 순서>
- 리마행 비행기(5개월 전)
- 마추픽추 입장권 (1개월 전)
- 리마 ~ 쿠스코 비행기(1개월 전)
- 오얀따이땀보 ~ 아구아스 깔리안떼 기차(15일 전)
- 쿠스코 ~ 오얀따이땀보 투어(3일 전)
- 아구아스 깔리안떼 ~ 마추픽추 버스(1일 전)
LA에서 환승했다. LA공항은 환승도 입국 심사를 해야 한다.(왜 인지 정말 모르겠다.) 줄도 굉장히 길어서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 레이오버 시간이 한 3시간 정도라 여유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출발지연, 입국심사에 쉴 틈이 없었다.
남미 내에서의 이동은 모두 라탐항공을 이용했다. 라탐항공은 웹에서 vpn으로 칠레를 찍어야만 결제가 되었다. 나는 tunnelbear앱을 이용하여 모바일 웹화면으로 진행했다. 예약할 때마다 복잡해서 제대로 된 것인지 걱정되었지만 별 탈은 없었다. 라탐항공은 위탁수하물 무게에 따라 비행기가격이 꽤나 달라지니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
쿠스코에서 오얀따이땀보로 이동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콜렉티보(승합차) - 따로 예약하는 법은 없고 콜렉티보를 타는 곳이 있다. 사람이 다 차면 출발하는 시스템인데 쿠스코에서 오얀따이땀보는 워낙 이동인구가 많아 출발 텀이 짧다. 가장 저렴한 이동수단이다.
기차 - 시간이 짧고 멀미 등의 이슈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가 여행했던 2월에는 기차를 운영하지 않았다.
투어 - 쿠스코에서 오얀따이땀보로 이동하는 길에 유적지 많아 이동 겸 투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들은 압도적인 비율로 파비앙 여행사를 이용하는데, 우리는 이미 마추픽추 티켓을 사두어서 택시 투어를 이용했다. 80달러로 꽤 비쌌지만 프라이빗 투어로 원하는 유적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래 링크에서 예약하면 약속한 시간에 기사가 픽업을 오고, 도착하면 현금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기사가 잔돈이 없을 수 있으니 금액에 맞춰서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투어 후기는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페루에는 잉카레일과 페루레일이 있다. 페루레일을 예약했다가 지연되어 화가 난 유튜버를 봐서, 나는 잉카레일로 예약했다. 무엇보다 가격도 아주 조금 더 저렴했다. 다행히 지연 없이 출발할 수 있었고, 출발 시간에 맞춰 환영의 노래와 기차 내에서의 공연까지 너무 만족스러웠다.
셔틀버스처럼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약 30분 정도 이동해야 마추픽추에 다다를 수 있다. 물론 걸어갈 수 있다. 우리는 새벽 6시 입장이라 버스로 이동했다. 버스는 아구아스 깔리엔떼 역 앞에 매표소가 있어 미리 구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전날 밤늦게 도착해서 아침 일찍 차를 타야 하다 보니 매표소가 문을 닫을까 봐 걱정이 되었다. 남미여행 카페를 검색해 보니 한 명이 쿠스코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지도를 검색해 보니 실제로 쿠스코에도 마추픽추 버스 매표소가 있었다! 이곳에서 미리 구매하여 마음 편히 갈 수 있었다.
마추픽추는 일일 입장 인원 제한이 있으므로 미리 예약해 두는 게 안전하다. 통상 3-4달 전에 한다고 하는데… 여행 일정을 미루다가 12월에야 검색을 해봤다. 그런데 이게 웬걸! 2월 티켓은 아직 오픈 전이었다. 1월 13일 오픈에 맞춰 새벽 6시 입장 티켓을 샀다. 코스가 다양해서 좀 헷갈렸는데 나는 circit2로 구매했다. 아래 글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공유한다.
마추픽추는 가기까지 여정이 복잡하고, 비용도 비싸지만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여행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