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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SY Oct 04. 2022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오글오글 10분 글쓰기 ep.7>

샵빱두비두밥~~


주호민의 말처럼 재즈는 별게 아니다. 그냥 맘 가는 대로 즐기면 그게 재즈가 아니겠는가?


그런 의미로 재즈를 잘 모르지만 지난 주말 다녀온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후기를 적어본다.


1. 주차가 헬이다.

사람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자라섬 자체가 서울에서 멀고(막혀서 2시간 40분 걸림!) 주차시설과 셔틀이 잘되어 있지 않은 거 같다. 우선 자라섬과 가까운 주차장에는 절대 주차가 불가했고(약 2시쯤 도착했는데) 좀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셔틀을 40분 가까이 기다렸다.


걸어서 20분 거리였는데 차라리 걸어가라고 안내해주면 좋았을 것 같다.


2. 그래도 자라섬 페스티벌 내부 편의시설은 좋았다.

돗자리도 어느 정도 간격을 띄워서 깔 수 있었고, 음식부스도, 화장실도 매우 많았다. 자연경관이 그대로 느껴지는 공간이어서 더욱 좋았다


3. 무대는 사실 첫 무대와 마지막 무대만 보았는데, 우선 그걸로도 충분히 좋았다. 마지막 무대는 김현철이었는데, 알고 보니 내가 김현철 노래를 꽤나 알고 있었다.

왜 그래, 달의 몰락, 동네 등!


그중 가장 좋았던 노래는 눈물이 왈칵​ 이었다.

처음 들어보는 노래였는데, 가사가 참으로 아름답더이다. 당연히 연인에 대한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네가 너무 좋아 너무 좋아서
눈물이 왈칵
날 것만 같아 Thinking of You
너를 볼 때면 Longing for You
너무 좋아서 안타깝도록
너의 모든 게 너무나 좋아서
한 달 전 보다 어제보다도 점점 더
1분 전 보다 1초 전 보다 점점 더
이런 나를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마요


결론은!

재즈를 잘 몰라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재즈 페스티벌이었다. 다음에 가면 더 효율적으로 주차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들고 후후

One more?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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