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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SY Jan 21. 2023

최강야구, 그 낭만에 대하여

<오글오글 10분 글쓰기 ep.20>

성장을 눈으로 보여주는 것은 스포츠만 한 것이 없고, 그 감동이 극대화되는 것도 스포츠이다. 기본적으로 승자와 패자가 있는 것이 스포츠이지만 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될 수 있는 것도 스포츠이니까.


슬램덩크, 하이큐 등 모든 스포츠 만화에 내가 과몰입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요즘 각본 없이 스포츠만화만큼의 감동과 희열을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최강야구.


가장 먼저 챙겨본 회차는 청소년 대표님과의 경기였는데 고등학교 선수들의 패기와 다양한 캐릭터가 소름이 돋았다. 솔직히 고등학교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데 진짜 스포츠만화 최강 캐릭터 모습은 다 나오는 거 같았다. 흰 얼굴의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 천재 캐릭터, 얼굴은 순수하지만 실력은 순수하지 않은 캐릭터 등 스포츠 만화를 챙겨본 사람이라면 바로 매칭 가능할 정도!


오늘은 김성근 감독 이후 첫 경기를 챙겨보았는데, 은퇴한 프로선수들의 짬이 되살아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며 소름 돋았다.


그렇지만 가장 소름 돋았던 것은 아래 장면.

10타석 무안타였던 김찬희 선수가 김성근 감독의 원포인트레슨을 받고 홈런을 친 것. 비록 정근우 선수의 더 뛰어난 경기력으로 MVP는 놓쳤지만 김찬희 선수를 잊지 않고 격려하는 김성근 감독의 센스는 낭만 그 자체였다.

최강야구의 낭만

명절에 글 써야지 했는데 하루종일 최강야구만 보고 있어서 최강야구 글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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