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월 4주차
주간일기 재개
플랫폼을 노션으로 옮겨서 글을 쓰다, 이곳이 아무래도 편해서 다시 돌아왔다. 작년엔 많은 이벤트, 인연, 사건들이 나를 마구 뒤흔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정확하게 24년 1분기의 내 모습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많은 것이 감사하고, 평화롭고, 흐르는 대로 두어도 안정적인 삶.
규칙적인 삶을 살고, 회사에서 인정받고, 퇴근하면 운동과 취미활동을 한다. 간간히 친구와 가족을 챙기고 같이 놀러간다. 소개팅이 들어오고 관심을 표하는 지인이 있어서 원할때 사랑할 수 있는 자신감도 있다. 2025년은 어떤 해가 될까? 섣부른 기대는 안 하지만, 설렘이 크다.
2024년 회고
사랑. 남들과 매우 달랐던 남자친구를 보듬으며 관계를 지속해보려 노력했던 게, 실패했어도 나를 성숙하게 했다. 그도 나를 잘 털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 밤은 오랜만에 그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가족. 작년엔 우리 부모님과 나의 관계가 건강하고 돈독하단 걸 깨달았고 관계를 더욱 소중히 하게 됐다. 부모와의 이별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그 생각을 해보게 됐기 때문이다. 동생이 큰 선물이란 것도 새삼 느낀 해 였다.
결혼. 변함없이, 부모님과 같은 포용력있는 가정을 이루고 싶다. 만약 그런 상대가 없다면, 아쉽지만 결혼하지 못해도 좋다. 작년에 대시가 많이 들어왔다. 결혼 심사 면접관 마인드 남자들에겐 마음이 열리질 않았다. 수틀리면 관계를 저버릴 사람이란 느낌이었다.
회사. 확실하게 인정받는 한 해였다. 2023년에 이만하면 내가 잘 해나간다고 생각하다 뒷통수를 맞았기 때문에 회사에서 나는 불편감을 조금 느꼈다. 하지만 작년을 거치며, 커리어상의 자신감을 확실하게 갖추었다. 지금 인생 전반의 안정감에 크게 기여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