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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모기 Feb 08. 2021

이달의 영화

10월 11월 영화

 사실 영화에 관한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건 10월달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첫걸음을 내딛기 두려웠던 탓에 글 하나 남기지 못하고 2달을 흘려보냈습니다.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쓰려 했던 말이 기억나지 않는 아주 지독한 병에 걸린 기분이었습니다. 


 아쉬운 대로 총 6편의 영화를 뽑아봤습니다. 워낙 유명한 영화라 이미 보신 분도 많이 계실 겁니다. 생각을 달리해보면 그만큼 재미와 완성도가 갖춰진 영화라는 소리이기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문장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적었던 한 줄 평도 함께 남겨봅니다. 



10월의 영화

아메리칸 히스토리 X (1998, 토니 케이)
 쌓일대로 쌓인 업보는 가슴 팍에 새겨진 문신처럼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다. 

American History X (1988, 토니 케이)


곡성 (2015, 나홍진) 
 이래서 곡성, 곡성… 나홍진, 나홍진… 했던 거였구나. 

곡성 (2015, 나홍진)


첨밀밀 (1996, 진가신)

사랑은 운명적이라는데 어찌 개연성을 탓하리.

甛蜜蜜 (1996, 진가신)



11월의 영화

어톤먼트 (2007, 조 라이트)

3개의 다른 시공간. 그에 따른 연출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Atonement (2007, 조 라이트)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2013, 요시다 다이하치)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桐島、部活やめるってよ (2013, 요시다 다이하치)


비포 선라이즈 (1995, 리처드 링클레이터)

사랑. 가장 운명적이면서도, 일상적인.

Before Sunrise (1995, 리처드 링클레이터)



 여러분이 뽑은 이달의 영화는 무엇인가요?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면 앞서 소개한 영화를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그럼 저는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영화와 다양한 글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첫 시작은 <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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