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
밖은 아름다운 봄날….
자그마한 꽃다발을 들고
인천 세월호 일반인 추모관에 다녀왔어요..
올때마다 적막하기만 한 곳….
잘 알려지지 않아 그런 것 같아요 ..
(인천 가족 공원 내에 있답니다
혹시라도 근처에 가시게 된다면
참고해주셔요)
영정 마다
그 분들이 살아있었고
떠났다는 걸
증명하는 사랑하는 이의 편지들..
추모합니다. 잊지 않을께요..
그들을 모르는 이들이
노란 리본위에 적어내려간 글자들..
세월호 10주기.
그들의 기억이
우리의 기억이 되어
다시 그들을 기억하는 일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현 시점에서는
그저 유추할 밖에 도리가 없는
머언 역사가 아닌
동시대에 일어난
아직은 확인가능하고
바로잡기 가능한 이 역사를 …
십년이 지나도 메워지지 않는
이 상실의 깊이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ㅜ
끝나지 않는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