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익 Nov 26. 2023

브런치 편지

브런치를 시작하고 생긴 불안증....

브런치 초보로써 많은 어리둥절이 있지만...ㅠ젤 힘든 건 (글을 쓰는 일을 빼고...)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 시간이 모자르다는 거예요. 메인에 뜨는 다른 글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ㅠ


아직은 좋아요 해주시는 작가님들 수가 그리 많지도 않은데 (물론 저에겐 너무 많은 ^^;)

방문해서 글들을 찬찬히 음미하다보면  

하루에 열 분의 글을  제대로 읽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한 분의 브런치를 읽다보면 어느 새 그 작가님의 예전 것까지 뒤져보다가 ㅋㅋㅋ

다음 작가님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정작 제 글도 쓰지 못한 채 새벽을 맞거든요.  ㅠ


이게 밀리다보면 나중엔 어느 분을 방문했었지 잊어 먹게 되고 예의도 아닌 것 같아 초조해지기 시작해요:)


고급 무료? ㅋㅋ백화점에 들어와 정해진 시간안에

맘에 드는 모든 물건을 찾아 나가야하는 사람처럼(비유가 참 거시기합니다 죄송.—;)


 급한대로 우선 좋아요부터 누르고 읽어야지 하는데 그것도 밖에서는 쉽지가 않아서 읽는 것을 또 잊어먹게 되구요...에구에구


저마다 개성이 다른 좋은 글들은 또 왜 이리 많은 건지... 거북목에 노안에 안구건조증에;;  

읽기 능력도 안 따라 주는 것이  ㅋㅋㅋ

글에 대한 탐식 욕심까지 겹쳐

스트레스를 받게 되네요ㅠ.


선배작가님들도 이 과정을 다 통과하셨을까...

아니면 저라는 인간 특유의 어리석음 탓일까요..

브런치 초보인 제게는

50대에 대학교 다니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입니다^^;;


사진- 어제 저녁, 판교 현대백화점

코가 얼얼하게 추운 밤바람에도

아기들은 회전목마를 타고 있었어요

그 걸 바라보는 엄마아빠의 뒷 모습이 좋아서요

+ 그 옛날 가끔씩 동네에 오던

목마 아저씨 리어커가 떠올랐던 라떼였던 것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