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오늘 졸전을 마치며

by 장익

이제 막 4일간의 졸전이 끝났다 .

전시장을 원상복구하는

엄총난 노가다가 남아 있긴 하지만^^;


어쨌든 라떼의 졸업작품은 상영되었다 ㅋ

아직은 실감도 안나고


총기가 번득이는 친구들의 좋은 작업을 보며

새 시대의 방법론을 적용해보겠다는

처음의 각오와는 달리

여전히 라떼스런 부족한 결과물에

상심도 했지만 ㅜㅜ


어쩌겠는가 …

자신의 현재를 인정하고

더 나아가는 수 밖에…


나에게 졸전의 과정은

작업보다 작업 외적으로

봄부터 다 같이 함께 전시를 꾸려서

무탈히 마친 보람이 더 큰 것 같다


또 브런치 이웃작가님들께서

수시로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그랬다…

이름을 일일이 밝히지 않아도

본인들은 다 아실 것이라 믿는다 ㅜㅜ

앞으론 자주 찾아뵈을거예옷! ㅋㅋㅋ


가끔 … 이 무모한 늦공부가 힘들어;;

한없이 마음이 무너져내릴때는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곤 했던..

보석같은 브런치의 작가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런데 써놓고 보니 무슨 대상 수상소감보다 더 한 ㅋ

이 사람이 참 만학에 힘들었던가바..ㅎㅎ

하고 이해해주시기를 ..

소극장 입구

첫날 첫회상영중

모자이크된 라떼의 실명 ㅋㅋ


받은 꽃다발들.. 남편과 선배 지은이^^

선배 윤주의 꽃바구니.


이제는 정말이지

대학생활에 대해 좀 더 차분히

디테일하게 ㅋ 써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면목없는 포부? ㅋ 를 밝히면서

졸전 마감 인사를 드린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