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 각...
탄수화물 중독으로 ㅎㅎ
일년만에 5키로 증가! 뙇!
(학업 스트레스로
방과후 분식+ 커피+ 조각케익 먹고 귀가 루틴;; ㅋㅋ)
급기야 올 가을 ! 고지혈증 전단계 판정;
11월부터 식이요법을 했어요 ㅠㅠ
탄수화물 일체 ( 빵 과자 커피 분식 아이스크림
당류..)끊고
하루 두끼 과채식만 하는 걸로요.
특별히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
워낙 찐 살이 많기도 했음ㅋㅋㅋ
한 달만에 로 4킬로 감량 성공.
더 이상 위도 더부룩하지 않고 ( 정말 편해여!)
돌멍석같던 ㅋㅋ피부에 물광이 ㅋㅋㅋ
간만에 뵌 시어머님이 깜놀하심요 ㅎㅎ
( 에미야! 니 피부가 애기 같구나 하시며.
비싼 시술 의혹의 눈빛이신 ㅎㅎ)
아! 여러모로 좋았는데~~
극단적인 과채식+ 감량때문인지
종일 병든 닭마냥 시름시름 ...
그러더니 잇몸이 붓고 아파오더라구요
( 갱년기후 치주염 대박 잘 생김;)
좀 지나면 낫겠지 했으나 일주일 지나도 아픈데...
크라운 씌운 어금니 위쪽이라
뭔가 쎄해서 치과에 갔어요.
엑스레이상 안에서 염증이 길을 내서;;;;;
(이 표현 너무 무서운 거 아닙니꽈!!!)
밖으로 고름이 나오고 있다고 ㅠㅠ
면역력이 저하되면
숨어있던 염증이 나오는 거라시며 ( 그냥 숨어있지;)
신경치료한 이라.
항생제 먹고도 안 가라앉으면
발치를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명령인듯 명령 아닌듯 명령같은 의사샘의 말씀..
발치 고려면…..
꼭 발치 안 해도 되는 건가요??
라는 라떼의 질문.(꼭 있는 진상환자..)
대략 난감한 의사샘의 방어적 공격.
아무래도 너무 오래 끌면
잇몸 치조골이 다 녹아서
임플란트 하기만 어렵죠.
고려하셔야 할 겁니다!
아...고려 무새 치과샘 ㅋㅋ
차라리
뽑으세요!가 환자입장에선 깔끔한데... ㅋㅋ
그러 실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겠죠 뭐..
치조골이 녹아? 오래 끌면 안된다고?
임플란트를 해야한다는 ??
(나이 들수록 누군가의 설명을 한번에 알아듣기가
옴총 힘들어요 ㅠㅠ 한 마디로 말귀를 못알아듣는 ;; )
그러니까 발치를 안할 수도 있다는 건가요?
말해놓고도
아 모야.. 제발 그만.
이렇게 라떼가 발치에 질척거리는 건...
이십여년전 매복 사랑니를 발치하다
거으 임종할 뻔 했기 때문이어요..ㅠ
이주일간 통증으로 고생하고
공황장애까지 왔었어서 ㅠ ㅠ
오래 전 발치 트라우마의 소환에
밍기적밍기적 치과의자에서
쉬이 일어나지 못하는 라떼..
친절한 간호사 샘은 울상 라떼에게
항생제가 잘 들을거라며 격려해주었지만...
나흘이 지난 지금.. 통증은 그냥 그런데
뭔가 부은 건 그대로..
염증길인지 ;; 뭔지도 그대로 보여요 ...
과채식은 일반식이랑 반반으로 바꿨고
몸보신 한다며 두달만에 배달음식도 시켜먹고 ㅋㅋ
일단 치과에 가야 되는디
이번 주는 너무 추우니까. 다음주에 간다며...
혹시 그 안에 아픈 게 낫지는 않을까라며...
죙일 발치 각 보고 있는 라떼...
3년전엔 오십견땜에 죽을 뻔 했는디..
나이듦은 …
아마도
우리의 관절과 치아로
훅 들어오는 것 같아여 ㅠㅠ
다들 관리 잘하셔서
발치는 최대한 뒤로 가게 하셔요..ㅠㅠ
라떼의 최애였던 ㅋㅋ
샐러드 김밥 , 불고기덮밥 ㅋㅋ 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