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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익 Dec 19. 2023

브런치 단상

발치 각...

탄수화물 중독으로 ㅎㅎ

일년만에 5키로 증가! 뙇!

(학업 스트레스로

방과후 분식+ 커피+ 조각케익 먹고 귀가 루틴;; ㅋㅋ)

급기야 올 가을 ! 고지혈증 전단계 판정;

11월부터 식이요법을 했어요 ㅠㅠ


탄수화물 일체 ( 빵 과자 커피 분식 아이스크림

당류..)끊고

하루 두끼 과채식만 하는 걸로요.

특별히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

워낙 찐 살이 많기도 했음ㅋㅋㅋ

 

한 달만에 로 4킬로 감량 성공.

더 이상 위도 더부룩하지 않고 ( 정말 편해여!)

돌멍석같던 ㅋㅋ피부에 물광이 ㅋㅋㅋ

간만에 뵌 시어머님이 깜놀하심요 ㅎㅎ

( 에미야! 니 피부가 애기 같구나 하시며.

비싼 시술 의혹의 눈빛이신 ㅎㅎ)

아! 여러모로 좋았는데~~


극단적인 과채식+ 감량때문인지

종일 병든 닭마냥 시름시름 ...

그러더니 잇몸이  붓고 아파오더라구요

( 갱년기후  치주염 대박 잘 생김;)

좀 지나면 낫겠지 했으나 일주일 지나도 아픈데...

크라운 씌운 어금니 위쪽이라  

뭔가 쎄해서 치과에 갔어요.


엑스레이상 안에서 염증이 길을 내서;;;;;

(이 표현 너무 무서운 거 아닙니꽈!!!)

밖으로 고름이 나오고 있다고 ㅠㅠ


면역력이 저하되면

숨어있던 염증이 나오는 거라시며 ( 그냥 숨어있지;)

신경치료한 이라.

항생제 먹고도 안 가라앉으면

발치를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명령인듯 명령 아닌듯 명령같은  의사샘의 말씀..


발치 고려면…..

꼭 발치 안 해도 되는 건가요??

라는 라떼의 질문.(꼭 있는 진상환자..)


대략 난감한 의사샘의 방어적 공격.

아무래도 너무 오래 끌면

잇몸 치조골이 다 녹아서

임플란트 하기만 어렵죠.

고려하셔야 할 겁니다!


아...고려 무새 치과샘 ㅋㅋ

차라리

뽑으세요!가 환자입장에선 깔끔한데... ㅋㅋ

그러 실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겠죠 뭐..


치조골이 녹아? 오래 끌면 안된다고?

임플란트를 해야한다는 ??

(나이 들수록 누군가의 설명을 한번에 알아듣기가

옴총 힘들어요 ㅠㅠ 한 마디로 말귀를 못알아듣는 ;; )


그러니까 발치를 안할 수도 있다는 건가요?

말해놓고도

아 모야.. 제발 그만.


이렇게 라떼가 발치에 질척거리는 건...

이십여년전 매복 사랑니를 발치하다

거으 임종할 뻔 했기 때문이어요..ㅠ

이주일간 통증으로 고생하고

공황장애까지 왔었어서 ㅠ ㅠ


오래 전 발치 트라우마의 소환에

밍기적밍기적  치과의자에서

쉬이 일어나지 못하는 라떼..


친절한 간호사 샘은  울상 라떼에게

항생제가 잘 들을거라며 격려해주었지만...

나흘이 지난 지금..  통증은 그냥 그런데

뭔가 부은 건 그대로..

염증길인지 ;; 뭔지도 그대로 보여요 ...


과채식은 일반식이랑 반반으로 바꿨고

몸보신 한다며 두달만에 배달음식도 시켜먹고 ㅋㅋ

일단 치과에 가야 되는디

이번 주는 너무 추우니까. 다음주에 간다며...

혹시 그 안에 아픈 게 낫지는 않을까라며...

죙일 발치 각 보고 있는 라떼...


3년전엔 오십견땜에 죽을 뻔 했는디..

나이듦은 …

아마도

우리의 관절과 치아로

훅 들어오는 것 같아여 ㅠㅠ


다들 관리 잘하셔서

발치는 최대한 뒤로 가게 하셔요..ㅠㅠ


라떼의 최애였던 ㅋㅋ

샐러드 김밥 , 불고기덮밥 ㅋㅋ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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