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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익 Mar 04. 2024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

디지털 공간은 아날로그공간이 아니옵나이다...^^;

이웃 작가님의 글을 읽다

이 말씀은 함께 나누면 좋겠다 싶어

이어지던 일기를 잠깐 끊고 ㅋ 관련 글을 올립니다^^;;


라떼가 메타버스 수업을 들으면서

또,  z 세대 동기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알게 된 것 몇 가지입니다.^^


1.

저의 동기들, z 세대들은

인터넷 플랫폼에 댓글을 거의 달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인터넷에 기록된 모든 것은

 기본적으로 영구한 성질이 있습니다.

 나의 글은 디지털 세계의 표면에

 내가 새겨넣는 점이고

  그 점은 절대로 소멸되지 않습니다. 영원불멸 ㅠ

ex 디지털 포렌식


 아날로그 데이터는

 보관의 한계로 시일이 지나면 폐기처분 되지만.

 디지털 데이터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중년이후 세대들은

인터넷 플랫폼의 성질을

아날로그 플랫폼과 혼동하곤 합니다. ;;


아무리 내가 개설한 내 sns라고 해도

결국은 공용 디지털 공간에

영구저장되는 것임을 잊지 마셨음 해요..ㅠ

댓글 삭제를 눌러도 보이지만 않을 뿐

어딘가에 보존됩니다, 여차하면 찾을 수 있다는 말이겠죠 ㅠ


내가 다는 댓글을 왜 조심해야하는지....

 우리와는 비교불가로 디지털 생리를 잘 아는

z 세대가  댓글을 잘 달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하시면 좋겠습니다.~


2.

z세대들은 인터넷에

자신과 얽힌 타인의 신상관련 이야기를

거의 올리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그랬었는데요..

  가족의 경우에는 그래도 내가 커버가능하지만

   타인의 경우에는 아무리 나와 얽힌 일이어도

  그의 개인사인데, 내가  올릴 권리가 없다고 생각했고

  꼭 올려야한다면 최소한 당사자의 허락을 구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일기를 보시면 아실텐데요^^;

  저는 왠만하면 지인의 신상 이야기를  쓰지 않습니다...

  학교생활에 나오는 동기들에겐

 미리 양해를 구한 상태이구요~

  그마저도 저와 관계된 웃픈 에피소드이지

 그의 개인적인 신상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담일 경우는 제외 ㅎ)


   그런데 디지털 수업을 듣고 나서

   타인의 신상이야기를 올릴때 주의해야 하는

   훨씬 중요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법적인 부분이지만

   어떤 알고리즘을 타고 그 이야기가 노출, 전파될지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이겠죠.


 비슷한 이유로 자신의 신상 에피소드도

주의하시기바랍니다.

 자신의 신상을 은폐하거나 꾸미라는게 아니라;;

  나의 신상 에피소드가

  어디까지 노출되어도 무방한지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갖고.

  심사숙고 하신 후에 올리시면 좋겠습니다.!!!


메타버스 수업에서 접한 내용인데

디지털 데이터 수집 기술이  ai로 진행되면서

말도 안되게 정교해졌더라구요..-.-..

자세한 언급은 여기까지ㅠ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만 한 것 같아 지송합니다 ㅠ

우리 세대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공간의 생리를

아날로그 공간과 혼동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걸

대학에 와서 깨닫게 되어서요 (제가 그랬어오 ㅠ)

도움이 될까하여 올려보았습니다.


꼭 디지털이 아니어도

특정 공간의 생리와 규칙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내가 살아온 방식대로 그 공간을  사용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겠죠?


내 손으로  

디지털 공간에 새겨놓는 모든 것에 대해

공부하는 자세로,

심사숙고하는 자세로 임해서

손해볼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조만간 인스타그램에 대해

  라떼가 알게 된 것을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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