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보소, 모자 눌러썼다고
안 보이는 건 아니라오
땀도 나고 눈이라도 마주칠까
챙을 내리는 것뿐이오
그 구두 앞 코를 치더라도
이해 부탁하오
사선으로 고갤 들어 바삐 움직이는
늙은이의 몸부림이오
엊그제 티비에서 독수리가
지 등치만한 먹잇감을 새끼들 먹이는 데
나라고 별 수 있소
힘 나는 대로 집을 뿐이니
이제 내릴 때요
나도 집에 가야겠소
아니, 당신 먼저 내리시오
나 저 끝까지만 보고 갈 터이니
꾸준히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