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by 길을 걷다가

숲으로 들어가는 건

스며드어

숲이 되어 보는 것이다.


천년의 풍파를 묵묵히 겪어낸

숲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우리는 떠돌이 이방인

시한부 인생


돌아가 숲이 된들

무엇이 그리 아쉬우랴


숲을 걷는 건

귀 기울여

숲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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