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천시대

by 길을 걷다가

어 어, 하다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육천시대라니 황공무지로소이다.

오천도 감지덕지했거늘 이미 육천을 훌쩍 뛰어넘어 서있으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감격시대가 열리는 듯 하오이만...



누군가는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는 지키기 위해

누군가는 잊히지 않기 위해

몸을 던진다.

그리고 끝내 알게 된다.

시대를 이긴 사람은 없다는 것을.

다만,

시대에 맞서 한 번이라도

뜨겁게 떨었던 심장만이

기억으로 남는다는 것을.

감격은 승리의 환호가 아니라

쓰러지기 직전,

끝내 무릎 꿇지 않으려는

우리들의 마지막 숨결이었다.

그리고,

수고했고 고생했다.

어서 오너라 육천아 !



오늘은 2월 마지막 거래일이다. 다행히 시장수익률 즈음 성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아무리 봐도 육천이 생경하다. 3월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2월을 일찍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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