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화첩단상

게를 파는 노인

by 이종민


남창 오일장에 쪼그리고 앉아서 게를 파는 노인. 땡볕에 모자라도 쓰시지. “볶아 먹어도 되고, 튀겨 먹어도 되고….” 게 팔기에 여념이 없다. 저 많은 게를 몇 날, 몇일을 잡았을까?


사람들은 흥정을 하고. 나는 반찬으로 올라올 빨갛게 볶인 게를 생각하고. 때로는 소쿠리에서 벗어난 천방지축 게가 되어 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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