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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2022. 05. 15
오월이라 하여, 아내의 화병에 아카시꽃 향이라도 꽂아두려. 이른 아침 두리번거린 산 속. 꽃은 찾지 못하고 내려온 동네 어귀, 아쉬움에 되돌아 보니. 나를 비웃듯 먼 산 지천에 꽃 무리.
산은 도적의 마음을 꾸짖고, 나는.
사십년이 되어도 스스로 향기가 되지 못한 부끄러움만 그득하네.
* 스승의날/ 산과 꽃이 내 스승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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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 화가 / 에세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