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지만..힘들었다 (킨텍스상상 체험키즈월드5)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아이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평일 외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지 않으면 아이와 단 둘이
체험 할 시간이 없어서이다
이번 달에는 킨텍스에서
상상체험 키즈월드5를 하는데 초대장이 생겨 어린이집을 오전에만 보내고
킨텍스로 출발
집에서 부터 버스.지하철.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 걸려 도착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놀이기구와 에어바운스에
딸 아이는 괴성을 지르며 좋아한다
에어바운스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오리배와 카누도 타고
(난생 처음 노를 저어봤는데 오오~~넘 재미있다 )
썰매도 탔다
내리는데 사색이 되어 있는 아이 '다신..안..타...무서워..'라고 한다
방방이에서 한시간은 뛰고 회전관람차는
3번인가 탄 딸..
이때부터 엄마는 속도 안 좋고 머리도 아파왔다
기차도 타고 장애물도 넘어보고
블록과 비즈도 하고 4시간 정도 놀고
집에 가려고 나왔더니 딸 아이가 잔다
잔다.... ㅠ
자는 아이를 안고 택시를 타려는데
택시는 없고 날은 덥고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니
허리, 어깨, 팔, 안 아픈 곳이 없다
자고 일어나 마냥 신난 아이는 충전이 된 입으로
조잘재잘 떠드는데 엄마는...시들어간다
딸아...
진짜 행복했는데...정말 힘들었다
우리 더운 여름엔 장거리는 자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