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둥둥섬의 여행
하늘 둥둥섬은 하트 모양의 움직이는 섬이에요.
사람들은 이 섬에 살면서 여기 저기 여행을 해요.
섬이 움직이니 집도 없어요.
잠을 잘땐 바닥에 누워 하늘의 별을 보며
이불을 덮고 자요.
코코넛.야자 나무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열매를 딴 다음 육지로 배달해 주고는
맛있는걸 받아 먹어요.
둥둥 떠 다니다 남극에 가게 되면 펭귄을 만나요.
북극곰이 보고프면 북극에 가요.
남극엔 없으니까요.
하늘 둥둥섬 사람들은 행복해요.
둥둥 떠다니며 어디든지 여행을 할 수
있으니까요.
외롭지 않아요.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 되니까요.
<하늘 둥둥섬의 여행 2017.11.27 손유빈 지음>
이제 어릴때 보다 스토리가 탄탄해 지는 딸 아이의
동화를 들으면 캔디처럼
달콤하게 귓 속으로 녹아 들어와 행복하게 해 준다.
아이가 말한 이미지를 겨우 그려낸 엄마..
이럴 줄 알았음 미술 시간에 열심히 할 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