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펀펀뻔뻔맘 Dec 23. 2017

아이가 만든 동화

하늘 둥둥섬의 여행

하늘 둥둥섬은  하트 모양의 움직이는 섬이에요.

사람들은 이 섬에 살면서 여기 저기 여행을 해요.

섬이 움직이니 집도 없어요.

 잠을 잘땐 바닥에 누워 하늘의 별을 보며

이불을 덮고 자요.

코코넛.야자 나무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열매를 딴 다음 육지로 배달해 주고

 맛있는걸 받아 먹어요.

둥둥 떠 다니다 남극에 가게 되면 펭귄을 만나요.

북극곰이 보고프면 북극에 가요.

남극엔 없으니까요.

하늘 둥둥섬 사람들은 행복해요.

둥둥 떠다니며 어디든지 여행을 할 수

있으니까요.

외롭지 않아요.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 되니까요.


<하늘 둥둥섬의 여행 2017.11.27  손유빈 지음>


이제 어릴때 보다 스토리가 탄탄해 지는 딸 아이의

동화를 들으면  캔디처럼

달콤하게 귓 속으로 녹아 들어와 행복하게 해 준다.

아이가 말한 이미지를 겨우 그려낸 엄마..

이럴 줄 알았음 미술 시간에 열심히 할 껄 그랬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