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모여 만든 업사이클링 모임
첫 시작은 이랬다.
알음알음 알게 된 분께서 엄마들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고 하셨다.
마침 아이를 낳고 환경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듣고 배우고 있어서 참여 의사를
밝혔고 뜻이 같은 5명의 엄마가
모이게 되었다.
일주일 많으면 3회를 모여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재봉틀을 배우고 업사이클링을 공유하며
다:듦이라는 이름도 만들었다
다시 만든다(업사이클)와
다 들어준다(육아고민&고충)의 뜻인
다:듦
그렇게 준비만 수 개월 후 드디어
평생학습관에서 엄마들 대상 수업을 하게 되었다.
홍보물과 수업자료를 만들고 신청자를 받고
쌈 채소 모종과 흙도 사고 현수막도 수거했다.
그리고 드디어 첫 수업날!!!
실을 끼우는 법 부터 재봉틀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도안대로 만들고
화분에 쌈 채소도 심고 간식도 먹고
자기 소개도 간단히 하며 수업을 진행하였다.
폐현수막으로 만든 화분은
참여해 주신 분들의 만족도도 높은 결과물이였다.
(연습할때 아이와 함께 그림 그리며 만든 화분)
거창한 마음은 없었다
아이에게 좀 더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고픈
엄마의 마음이 모여 다:듦을 만들고
움직이고 실행하게 된 것 같다.
앞으로 엄마인 나에게도 우리 다:듦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며 다음 수업준비로
회의에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