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 배 안에 있을 때~
아이의 생일에 엄마가 받은 선물
딸아이의 생일이다!
하루하루 자신의 생일만 기다리고 세어보던
아이는 전 날 늦게 자고도 아침부터 일어나 신이 나서 자신의 생일을 어필하며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급기야 화장실을 가서 일을 보고 나오는데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던 딸아이가 내가 나오자마자 재잘재잘 종알종알거리는 것이 이뻐서 '엄마 소원이 이쁜 딸 하나 생기는 거였는데.. 엄마 딸이 되어 주어 너무 고마워~'라고 말했더니 아이가 방긋 웃으며 이야기한다.
"엄마! 엄마! 내가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 손가락으로 배에 대고 하트를 그렸는데 알고 있었어? 느낌 있었지? 간질거렸지?
나도 엄마가 우리 엄마라 너~~ 무 고마워!!
태어나기 전 이쁘고 좋은 엄마이길 바랬는데 너무 이쁘고 좋은 엄마라 내 꿈이 이루어졌어 낳아줘서
고마워 엄마 사랑해"
엄마는 딸이 되어 주어 고맙다 한 마디 했는데
딸아이는 그에 두배도 더 되는 표현으로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요즘 식욕이 너무 좋아 몸무게가 늘어가는
엄마에게 이쁘다니...
부족하기만 한 엄마를 좋은 엄마라고 해 주다니...
너의 생일에 엄마가 큰 선물을 받은 거 같아 기분이 좋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엄마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