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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펀펀뻔뻔맘 Jun 27. 2016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생각나면 표현 해 보렴

생각 쑥쑥! 표현 팡팡! 재미 톡톡!

내 딸이 태어나 나와 눈을 맞추고 교감을 하던

그 때 난 알았다

이 아이.... 낯가림과 소심함이 옵션으로 장착되어 있구나


아빠도 엄마도 낯가림이 있어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심했다

다른 누군가 눈만 봐도 울고 엄마 껌딱지에 작은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정말 낯가림을 없애기 위해 생후 50일부터 무조건 밖으로 나갔다

사람 많은 박물관.전시회는 물론 집에 서  음악.미술 수업을 엄마와 매일 했다

그 덕분인가??

돌이 지나고 18개월 쯔음부터 아이가 달라지더니

아이는 지금 낯가림이 많이 없어졌다

주변 지인들이 오랜만에 딸 아이를 만나면 이 아이가 그 아이가 맞아?  할 정도다


아이의 낯가림을 없애는 것 중 상당수 비중을 차지한 것이 미술이였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중 하나인 미술을

집에서 같이 하면서 아이는 표현력과 자신감이 생긴거 같다

(아주 지극히 주관적인 엄마의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엄마의 계획에 의해 미술 놀이를 했는데 다음달 36개월이 되는 아이에게 이제

조금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해 주고 싶었다

손만 뻗으면 닿는 언제나 꺼낼 수 있는 미술도구를 넣는 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우연하게 티비에서 재방송으로' 나 혼자 산다'를 보았는데

개그우먼 이국주씨가 화장품을 기저귀 정리함에 담아 끌고다니며 원하는 장소에서 화장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저거다!!!!!!싶었다

그리고는

신생아때도 사지 않았던 기저귀함을 주문하고

어제 딸 아이와 함께 흩어져있던 미술도구를 정리했다

맨 위엔 꾸미기 재료 중간은 필기도구.테이프와 풀.가위 제일 아래에는 크레파스.물감.도장.스케치북등을 넣었다

신이난 아이는 자기 전 까지 끌고 다니고 이것저것을 꺼내 보았다

(엄마의 욕심인가... 저렇게 해 놓고보니 색연필을 가득가득 채우고 싶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여러 만들기 도구를 꺼내 놀고 그림을 그리고 만들고 설명하는걸 보며 참 잘 만들어 주었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딸아!!!

앞으로 너의 생각을 멋지고 자유롭게 표현하며

신나고 재미있게 그리고 만들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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