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펀펀뻔뻔맘 Jul 02. 2016

쉽게 봤다 큰 코 다친 감자가루 놀이

이건 다 뿡뿡이 탓이야!!!!

뿡뿡이 재방송을 보는데 뿡뿡이가 감자가루를

밀가루로 착각해 감자가루의 특징을 알아보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딸 아이가 보자마자 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뭐...별거 아니겠거니 하고는 감자가루를 고민도 없이  꺼내 주었다

준비물은 정말 초 간단!!!

감자가루.쟁반.물.그릇

가루를 만지던 딸 아이가

"엄마 이건 느낌이 뽀드득해 뿡뿡이 말이 맞네

밀가루가 아니였어!!!!"

라고 말하고 물을 넣어달라고 한다

물을 넣고 섞으면서도 뽀드득하고 단단한 느낌을

이야기 하고 만져보았다

한참 만지고 놀다 전분을 가라 앉히자고 하고 한 쪽으로 물을 넣은 전분을 밀어 놓고 가만히 있으니

기다리기 힘들다는 딸

물티슈로 대충 손을 닦이고 기다리는 시간 지루하지 말라고 종이 오리기 놀이를 했다

시간이 흐르고 전분가루가 가라 앉아서 전분이

담긴 그릇을 기울여 만져보게 했다

단단하고 뽀드득거리며 약간의 점성??같은걸

가지고 흘러 내리는모습도 관찰!!

정말 아이가 너무 열심히 만지고 논다!!!

뿌듯~하다하고 생각할때 쯤!!!

아이가 무엇때문인지 흥분을 하더니 전분물이

묻은 손을 사방으로 흔들어 온 집에 전분반죽이 묻고 심지어 손에다 전분물을 한 가듣 떠 바닥에 줄줄  흘린다..

아아아아악!!!!

정말 빨리 마르고 굳는 전분가루...

아....

참으로 쉽게 보았구나

거기다 아이는 전분을 만지고 손을 닦고 가위질을

하고 또 전분을 만지고 손을 닦고 가위질을 하고

이 놀이를 1시간 넘게 반복하고 논다

전분은 줄줄  흐르고....바닥은 엉망이고...

뿡뿡이가 정말 깔끔하게 만지고 탐색하고  치우고 끝내는 모습에 우리도 그럴거라 착각하고  시작한 놀이...

그래...

딸아...

너만 즐겁다 됐다

이 늙은 애미는 오늘도 청소로 하루를 시작해 청소로 마무리를 하는구나

작가의 이전글 아침부터 해보았나.. ? 모래 그림 놀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