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 놀아주기 참 쉽쥬?
예전에 없던 일과 중 새로생긴 일과는 미세먼지
농도 보기이다
오늘 외할머니와 점심을 먹기로 한 날이였지만
어마한 미세먼지 농도로 집에 있기로 결정
아이를 두고 청소.빨래.설거지를 하는 엄마에게
심심하다고 노래부르는 딸을 위해 초간단 준비물
테이프로 놀이를 해 보았다
거실을 깨끗히 치우고 테이프를 이리 붙이기만
하면 놀이 준비끝!!
테이프를 여러모양으로 붙였을 뿐인데 아이는
좋아하며 엄마의 오랜 친구가 만들어준 가방을
들고 나와 이리저리 선을 따라 돌아다닌다
처음엔 선을 따라 걷는 신체 활동을 했다
맘이 급한지 처음엔 비틀거리기도 하고 선을 이탈하기도 했지만 두세번 반복하자 선을 따라
자분자분 잘도 걷는다
두번째는 선 이름 알아보기
걸어다니며 사선.곡선.직선등을 말해보는 놀이를
하고 다른 이름을 지어보는 놀이도 해 보았다
딸 아이는
직선은 쭈우우욱 선
곡선을 고불선
사선은 뽀족산선
이라고 이름 붙여 주었다
세번째 놀이는 음악에 맞춰 선 따라 걷기
동요와 클래식이 다양하게 들어있는 CD 한 장을
틀고 음악 빠르기에 맞춰서
빠르게 걷기 .느리게 걷기. 사뿐사뿐걷기. 엉금엉금 기어보기.깡총거리며 뛰어보기 등
음악을 여러 움직임으로 표현해 보았다
한 시간이 후딱가고 딸 아이는 테이프를 떼어 내지도 못하게 하고 종종종 길따라 걷기를 하며 혼자 놀고 있다
아이가 혼자 계속 길따라 빙빙 걸으며 장난감 카트도 밀고 가방도 메고 다니는 모습보며 혼자 만족하는 펀펀뻔뻔맘
오늘 하루도 참으로 재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