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펀펀뻔뻔맘 Sep 17. 2016

반갑다 좋은생각

오랜만에 우리 집에 온 친구가 쇼핑백을 하나 들고 왔다

딸아이를 주려고 챙겨왔다는 유아 워크 시트지와

같이  들어있던 좋은생각

잉??왠  좋은생각??

하고 물으니

좋은생각에서 사진이 필요해 친구의 블로그에서 아이사진을 쓰겠다고 연락이 왔고 사진을 쓰게 해

주어서 매달 4권씩 보내 준다며 읽어보라 가져다 준거란다

참 변함없는 두께. 표지의 보드라운 재질. 크기 

모두 다 그대로다

거기다 진지한 궁서체와 좋은 생각 특유의  문장까지

책을 펼치자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수필과 에세이가 두 눈을 사로잡고 소소한 사람들의

일상이 맘을 사로잡는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꽉꽉 채워진 이야기들

웃음나오는 재미있는 실수담

용기를 얻게하는 성공담

나와 가족을 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가족애가 담긴 사연

여행가의 이야기.시인의 이야기.옆집 아줌마

앞집 총각.건너집 애기 엄마의 시시콜콜하지만

정감어린 이야기 가득하다

참으로..오랜만이다

좋은생각 너란아이!!!요 녀석

작은책 두 권이 나에게 커다란 행복을 주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향수에 빠져 있는데...


"어???좋은생각??이거 나 어릴때 많이 봤는데

아직도 나오네 군대 화장실에 한 권씩 있어서 볼 일

볼 때 마다 이건 왜 여기있지 했는데...

아...그때 생각난다

군대에 있을때 말이지~~종알종알 블라블라~~~"

라며 또 한 명이 같이 추억팔이를 한다

그래그래

당신맘 알아

30분전 내가 딱!!!  그 마음이였어

작가의 이전글 요플레를 만들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