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 넘버 투

by 잡귀채신



고기집 사장님, 장사가 안돼서 기분이 별로이신지 표정이 염라대왕급인데, 친구랑 둘이서 삼겹살 꼴랑 3인분에 소주 한병시키고 김치만 내내 꿔서 밥이랑 먹다가 불판 좀 갈아달라는 소리를 어케 당당하게 하겠니 ㅠㅠ 결국 불판 갈아달라 소리를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가 친구가 덥석 용기를 냈다.

사장님! 여기 고기 맛있어서 중독돼여! (무맥락)

사장님 그거 듣고 콧방귀인지 웃음인지 지으시면서 우리쪽을 와 보시더니 불판 갈아주시려고 하신다. 나도 큰 용기 냈다.

사장님! 저희 베지테리언인데 여기 고기는 먹어요!! (뻥&무리수)

사장님이 킁 한번 하시더니 말없이 사이다도 한캔을 주셨다.
근데 나중에 보니까 영수증에 사이다가 뙇!! ㅋㅋ
아무튼 잘 먹었음 됐지. 제일 중요해. 밑줄 쫙 별표 5개.


*결국 2인분 더 시킴 (소식좌의 한계ㅠ)

매거진의 이전글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