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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형준 Dec 15. 2020

아휴 코로나, 아듀 2020

[이형준의 모티브 117]

올해도 끝으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시작도 코로나, 마무리도 코로나로 정리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 내년 경제는 어떨까요?


거시적으로는 좋습니다.

세계경제는 5.8% 성장으로 1970년 중반 이후로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는 이유로는 미국, 일본, 유럽등 주요국들이 재정확대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제로 금리, 자산 매입정책 등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불확실성인 코로나와 미 대선 결과가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3.5% 성장이 예상 됩니다. (20년 -1.0%)

코로나로 얼어 붙어있던 글로벌 교역이 회복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동인으로는 수출과 설비투자에 대한 지표가 좋게 나와 있습니다. 겉으로 보는 것보다 예상치가 높은 것은 한국 수출의 고부가 가치화 덕분입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전자제품 등의 수출은 늘고 선박 등 부가가치가 적은 분야의 실적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교역 대상국이 미국, 중국 중심에서 인도,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되는 것도 좋은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산업별 전망은 부익부 빈익빈이 예상됩니다.

좋은 곳은 아주 좋고, 힘든 곳은 아주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의 시기는 산업 개편의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정책 자금 투자도 미래 산업 위주로 진행될 것이고, 개인투자도 그 맥을 함께 할 것으로 보입니다. 컴퓨터가 일하는 세상 IT, 인공지능, 코로나로 겪게 된 제약, 바이오산업의 중요성, 전자, 기계산업은 성장이 예상됩니다. 반대로 코로나가 해결될 때까지는 여행, 식음료 등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산업과 ROI가 떨어지는 산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적으로는 2분기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약이 나오는 데 아직 시간이 필요하고, 겨울이 지나면 어느정도 잠잠해 질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월 설이 지나고 3월부터 제대로 일이 시작되는 산업군이 많아 그렇게 보는 전망도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결과도 소송전을 지리하게 끌고 가겠지만, 다음 정부의 인수인계도 1분기에는 끝이 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계 경제는 가계경제 주체가 어떤 방법으로 수익을 거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집에서 돈을 벌어오는 사람이 어떤 산업에서 일하는가, 월급 외에 다른 수입 확보 수단이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클 것입니다. 아무래도 올해 내내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생존에 대한 위기감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소비는 줄 것이고, 기대 이하의 예금금리, 아파트 광풍과 주식시장 활황으로 현금여력이 있는 가계에서는 재테크에 대한 고민과 투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2021년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일단은 생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바둑에서도 두 집은 내놓아야 살 수 있듯이 최소한 생존할 수 있는 시스템은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월급이 따박따박 나오는 안정된 회사를 다니고 있는게 아니라면, 자신이 기업이나 가게를 운영한다면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상품과 그것을 알려서 판매까지 이루어지는 프로세스, 적어도 숨쉴 수 있는 수준까지는 매출이 나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나아지지는 않습니다. 투자는 하되 매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부분에 해야 합니다. 미래가 불안한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생존력을 높여줄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자신에게는 어떤 역량이 더 필요할까요?


시장 변화를 관심있게 살펴야 합니다.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실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그래야 어느 쪽이 좋아지는지 파악하고 그곳에 자원을 투자할수 있습니다. 그래야 큰 물결을 탈 수 있고, 효과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세상은 기계가 일하게 만들고, 데이터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내 몸이 아픈 곳이 없도록 하고, 편하고 빠른 개인화 서비스 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 일, 내 사업의 시장은 매일 출렁이고 있습니다. 주가나 뉴스, 업계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며 관심있게 살피고 행동해야 합니다.


중심을 잃으면 안됩니다.

내년에 우리는 출렁이는 거센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 현실속에 전복되지 않으려면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조직의 목적은 무엇인지 중심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남들 따라만 가다가는 결국엔 넘어질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잘 살피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구성원간의 합의와 공감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힘든 현실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힘을 합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무게중심은 낮추고 겸손하게 일해야 합니다. 이번 연말은 조용히 머무르며 자신 삶의 이유는 무엇인지, 나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지 생각해볼 좋은 시간입니다.


오늘, 여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미래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오늘에 집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늘 잘하는 것입니다. 어제에서 배우고, 내일을 꿈 꾸더라도 오늘 열심히 살지 않으면 좋은 결과는 없습니다. 하루 하루 집중할 줄 알고 열심히 그 시간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의 입출금을 챙겨보는 것부터가 시작이고, 좋은 사업을 기획하고 싶다면 지금 가진 생각을 노트에 적어보는 것이 출발입니다. 오늘을 잘 살기위해서는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 자신이 맡고있는 일을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잘하는것 부터가 순서입니다. 저도 내년에는 생각은 자유롭게 펼치되, 지금 이순간으로 돌아와 정리하고 하나씩 씩씩하게 행동하려 합니다.


2020년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아휴~ 코로나,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가 기회라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차가운 겨울은 혹독하고 절망적인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 시간은 우리를 단련시키고 잘 버텨낸다면 햇살고운 봄으로 찾아올 것입니다. 내년에는 희망차고 신나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스크 벗고, 웃으며 함께 만나 일하고 즐기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ACHIEVE COACHING

대표코치 이형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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