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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형준 Apr 09. 2024

새해에는 팀을 어떻게 이끌어볼까?

팀 코칭 4


새해가 시작되었다. 아마도 조직을 이끄는 팀장이라면 올해에는 팀을 어떻게 잘 이끌어볼까 하는 고민을 할 것이다. 작년 말 결과가 좋았던 팀 뿐만이 아니라, 성과가 좋지 않았던 팀의 리더도 같은 고민을 한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볼 의지를 갖는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는 좋은 타이밍이다.


시작은 서로의 지향점을 맞추는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각자 꿈꾸는 것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소망을 아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팀의 목적과 연결시킬 수 있는 좋은 연결점이 된다. 이렇게 개인의 목표와 팀의 목적을 잘 정렬하는 것이 리더에게는 중요하다.


구성원들이 팀의 목적과 목표안으로 이끌리는 이유는 자신의 업무를 통해서 팀의 비전과 목적에 자신의 지향점이 연결되고 이를 위해 자신의 가치로 기여하게 될 때 팀원은 주인의식을 갖기 때문이다.


한 방향으로 개인과 팀의 목적이 정렬될 때 팀원의 업무는 ‘회사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 되고, ‘우리 일’이 된다. 그래서 모든 팀은 비전과 목적이 필요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는 인생에 꿈꾸는 것을 상상해 보고, 그것을 위해서 올해 이루고 싶은 것, 그것을 조직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함께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는 것이다.


의사에서 동기부여 전문가로 변신한 맥스웰 몰츠(Maxwell Malts)의 저서 ‘성공의 법칙(Phycho-Cybermetics)’에 보면 과학적 증거를 기반으로 ‘마음과 몸의 연결’을 개인의 목표 달성의 성공 핵심으로 정의한다. 의식에서 설정한 강력한 목적과 목표가 무의식에 세팅된다면 우리의 신경계는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이를 활용하여 우리 팀이 원하는 이미지를 구성원의 의식 안에 설정한다면 팀은 시스템의 메커니즘에 의해 이미지 안에 내포된 팀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신경과학자인 하버드대학교 교수 데이비드 크루거(David Krueger)는 개인의 핵심가치와 목적은 창의적 사고를 하는 전전두엽의 기능을 열어주기에, 마인드를 활성화하고 의식을 일깨우며 내면의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고성과팀(Highly effective team)의 특성에서 가장 먼저 꼽았던 요소인 ‘결과를 보고 출발한다(Start with the end in mind)는 팀의 비전과 목적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과가 떨어지는 조직의 두드러진 특징은 조직의 기존 시스템과 조직 문화가 외적 동기에만 집중하고 내적 동기 발현을 위한 구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Wageman & Lowe,2020)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첫 번째는 팀을 이끄는 강력한 목적을 만드는 것이다. 강력한 목적이 세워지면 팀원이 함께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해지고, 함께 도전하는 일들에 의미를 갖게 되고, 이를 통해 개인들이 성장하며 팀과 조직에 업무 성과로 실제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신명나는 팀을 만들기 위한 강력한 목적이 팀 성과에 나타나기를 원한다면 구성원의 심장을 뛰게 할 개인의 성장욕구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혹시나 이 글을 새해를 시작하고 훨씬 지난후에 본 분이라도 걱정할 것은 없다. 우리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설이 있으니까. 언제든 다시 시작할 타이밍에 서로가 동의하는 강력한 목적을 만드는 것. 그것이 팀을 이끄는 첫번째 시작이다.






※ 구체적인 방법이 더 궁금하신 분은 책 ‘팀코칭ALIGN’의 3장 97-105페이지, 1.강력한 목적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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