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Bar 테누토/마가리타 애프리콧피즈

20230902 토

by Serena


''민혜님은 지금 회사를 안전한 공간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 시간 여의 상담에서

유독 이제까지 머릿속을 맴도는 한 문장


일을 하면서도

이 문장이 맴돈다


'안전한 공간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안전한 공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제 보러간 사주


'넌 여리여리해보이지만

남자사주야, 기도 세고...양기가 가득한 사주야

큰 대지의 기운을 품고 있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상하고 말많고 재밌는 남자

그런 남자를 만나야돼 넌'


'너가 남자처럼 이끌고

잘 따라올 남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두번째로 온 bar 테누토

첫 잔은 마가리타

호세꾸에르보 데낄라와 또 다른 술이 들어간다

약 30도


두번째는 아프리콧피즈


경험해보니

칵테일은 너무 탄산이 들어가고

상콤달달한 것보다

깔끔하고 묵직한게 좋다


상큼달달할거면 레몬이나 라임으로

단일하게 단일하고 센 깔끔한 주종과

섞이는게 낫다


괜히 여러가지 과일맛 시럽이 섞이면 별로다


아프리콧피즈는 너무 과일시럽탄산음로같다


여기는 블랙러시안과 마가리타가 맛있었다


다음번에는 사이드카에 도전!

keyword
작가의 이전글23년 하반기 버킷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