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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제성장 60년사 위대한 국민이 만든 세계적 신화
한국의 디지털 전환은 기민했고 기업들의 첨단화는 더욱
가속화했다.
세계 3대 자동차 회사로 발돋움한 현대자동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비약적으로 늘어 한때 독자 생존이 불가능하다던
외국계 컨설팅사들을 부끄럽게 했다.
2021년엔 북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일본 혼다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본 경제는 노쇠 기미가 완연했다.
제조업의 디지털화가 지연되면서 통화정책에만 매달린 것이
추격을 허용한 결정적 요인이었다.
엄청나게 불어난 나랏빚에 짓눌려 과감하게 재정을 풀 수도
없었다.
2000~2020년 한국 1인당 국내총생산이 2.56배로 성장하는 동안
일본은 사실상 제자리인 1.02배 그쳤다.
엄청나게마침내 우리 경제는 2014년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에
도달한 뒤 올해로 11년 연속 대열 유지를 앞두고 있다.
3만달러 달성을 선진국 진입 지표로 삼는다면 미국은 독립 220년 만,
독일은 패전 51년 만인 1996년에 나란히 3만달러를 넘어섰다.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그보다 4년이나 앞선 1992년에 진입했다.
상대적으로 수출제조업 기반이 약하던 영국과 프랑스는
2004년에야 문턱을 넘어섰다. 물론 물가상승률에 따른 통화가치 하락,
잦은 환율 변동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3만달러 소득을 20년 전,
30년 전 다른 국가들 소득과 견줄 수는 없다.
그 때의 그들은 지금의 우리보다 훨씬 부유하고 강했다.
하지만 일본과의 비교는 분명한 의미가 있다. 지난해 1인당 소득은
3만 6194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일본(3만 5793달러)을 앞섰다.
원화와 엔화는 달러화 대비 동반 약세를 보였기에 충분히
수평적 비교가 가능하다.
연간 7000억달러를 넘보는 수출도
올해 사상 첫 역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인텔 쇠락에도 흔들림 없는 미 - 반도체패권 지속
실리콘밸리에 혁신기업 넘쳐
인텔이 무너지면 미국의 인공지능 AI 반도체 패권이 약해질까?
반도체업계에선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면
오히려 AI 반도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위상이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AI가속기 세계 1위인 엔비디아의 경쟁력이
떨어질 기미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반도체업계에선 퀄컴이 인텔 인수에 성공하면 단숨에 엔비디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 대표 AI 반도체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포트폴리오의 다양성 측면에선 인텔+퀄컴이 엔비디아보다 낫다는 평가도 있다.
서버용 AI 가속기 설계에 특화한 엔비디아와 달리
퀄컴은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온디바이스 AI 칩 설계부터
AI 반도체 생산까지 AI 와 관련한 모든 사업을 아우르기 때문이다.
퀄컴이 인텔 인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내심 반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의 간판만 바뀔 뿐 미국의 AI 반도체 패권은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반도체지원법을 통해 자국내 반도체 제조 산업 육성을 추진중인
미국 입장에서 인텔이 외국 기업에 팔리는 건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의 산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제2의 인텔, 제2의 엔비디아를
목표로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도
미국의 반도체 패권 장기화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로크, 삼바노바, 세레브라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AI 서비스에 특화한 반도체를 개발하고 시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하며 실적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