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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k Kim Mar 28. 2017

멀라이언 스노우볼 후기 및 여행 사진 -3-

밤거리와 음식에 대해서.



작중에 준호가 서율을 발견했던 '클락키'입니다. 클락키는 우리나라의 홍대 + 강변? 정도의 느낌이라고 이해하시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흐르는 강을 중심으로 주로 술집들이 많이 있으며 공연도 자주 열리는 편인데,

제가 두 번째 방문했을때 운 좋게 'K-POP NIGHTOUT' 이라는 행사를 하고 있어, 아주 재밌게 공연을 관람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날은 우리나라 가수만으로 무대를 꾸몄었는데, 마지막 순서는 제가 평소 너무나도 팬이었던 '자우림'의 공연이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이당시 무대에서 '이카루스'와 '새'를 불러주셨는데. 와-. 너무나도 행복했었습니다. ^^




이제 음식 사진으로 넘어갈까 합니다. ㅎ_ㅎ



먹다가 찍었나봐요..엉망진창임..ㅠㅠ

해당 음식은 제가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에서 주던 조식입니다. 아침이 되면 여기저기서 부스스한 모습을 한 사람들이 나타나 빵과 계란, 커피로 이루어진 조식을 먹고 어디론가 바삐 움직입니다. 




헠...이것도 먹다 찍었나봐요...

싱가포르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과일쥬스 중 수박이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지하철 역 근처나 어디에서도 팔고, 가격은 약 1싱달러(약 우리나라돈으로 천원?)정도 였습니다. 



헐 이사진은 깨끗하네요 다행 ㅎ_ㅎ.

제가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는 주로 인도인들이 모여있던 '리틀 인디아'쪽에 있었는데, 덕분에 인도음식을 자주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난과 왼쪽에 보이는 닭고기 카레 세트? 를 자주 먹었습니다. 맛도 좋고 양도 적절하드라구요.


 


치킨 라이스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제일 가성비로 좋은 음식이 뭐냐.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이 치킨라이스를 꼽겠습니다.

치킨 라이스도 다양한 버전이 있는데 이 치킨 라이스는 아랍사람들이 먹는 스타일이라고 들었습니다.


닭을 삶은 육수로 밥을 짓고, 삶은 닭고기는 잘게 찢어 올리고, 간단하게 볶아낸 야채와 육수를 곁들여 먹는 밥입니다. 현지에서는 우리나라로 치면 뭐랄까...김치찌개? 처럼 정말 많이들 팔고, 많이들 먹는 음식이었던거 같습니다. 가격도 약 5500원정도로 아주 착했습니다. ^_^



최근에는 한국에도 지점을 낸 '야쿤 카야 토스트' 스타일의 토스트입니다. 이상하게도 이 '토스트 박스'는 아마 싱가포르의 토스트 계의 이인자..? 정도 느낌일까요 ㅎ_ㅎ??


보이는 대로 토스트와 아주 짙고 달콤한 맛의 자그마한 커피 한잔, 그리고 수란(반숙과 날 계란의 중간 단계?)를 줍니다. 수란은 깨트려서 간장을 살짝 섞어 먹으면 오묘-한 맛이납니다. ^_^



싱가포르 길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 상인들은 자그마한 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수레에 '1$'라고 써놓은 팻말을 꽂아놓는데, 그곳에 가서 아이스크림의 맛을 고르고 그 아이스크림을 싸는 빵과 비스켓, 둘중 하나를 고르면 저렇게 만들어줍니다. 아-.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것을 꼽자면 저 아이스크림이겠네요.




'바쿠테'라는 이름의 음식점에서 시킨 음식입니다. 마치 우리나라 갈비탕을 연상케 하는 음식이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근데 저 오른쪽에 보이는 갈비를 어찌 요리 했는지 돼지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맛있뜸!




이 여행사진들을 올리는 것은 원래 계획에 없었던 일이라 다소 두서가 없고, 사진들이 많이 미흡하다고 느낍니다. ㅎ_ㅎ; 그래도 이 사진들을 올려 보는 것은 제가 싱가포르에서 느꼈던 감정과 시야를 여러분과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분. 싱가포르는 정말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여행지입니다. 맛있고 가성비 괜찮은 음식들이 많고, 평소 나를 괴롭혔던 고민들로부터 잠시나마 해방되기 딱 좋고, 밤이면 멋진 야경을 자랑하는 곳이 참 많습니다. 치안이 정말 좋은 것은 덤이구요.

그동안 '멀라이언 스노우볼'을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이 소설을 읽어줌으로써 저는 누군가가 내 인생의 가장 맑고 아름다웠던 순간을 공유했다는 생각에 기쁨이 차오르는 나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여러분들도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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