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뇌가 만든다.
“저속 노화는 트렌드가 아니다 “
요즈음 유행하는 건강 키워드 만도 아니다.
고속 노화는 ‘질병’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 말은 곧 게으름이 노화를 촉진시키는 의미일 것이다. 사람의 노화는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는데 그렇다면 느리게 늙는 것, 감속노화는 가능한 것인가?
연구에 의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천천히 진행되는 노화는 인간이 건강하게 늙는다는 의미이다. 노화는 하루의 식단요법과 운동 요법을 통해 영향을 받을수 있는데 뇌의 신경가소성과도 관련이 있다.
식단은 일단 하루에 한 끼는 자연식을 먹고 운동 후 수분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식후 운동일 경우는 혈당 변화 속도에(참고로 걷기나 산책은 운동에서 제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운동은 오전과 오후 중 신체 조건에 맞는 시간을 선택하되 지방 연소가 목적이라면 오전 공복 운동을 추천한다. 운동 습관을 꾸준히 유지해 오던 사람이라면 일주일에 2번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했을 때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그렐린(식용 촉진 호르몬) 이 감소하여 배고픔이 줄어들며 폭식을 하지 않게 된다. 반대로 식용을 억제하는 랩틴(식용 억제 호르몬)은 양질의 수면 과정에서도 나오게 되는데 모두 뇌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서 균형이 맞춰지게 된다. 50대까지 특별한 운동이 습관화되지 않은 사람들은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의 비율을 무리하지 않게 진행할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삶의 우선순위는 식이요법과 수면, 그리고 운동인데 '뇌의 신경가소성'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잘 먹고, 잘 자고, 잘 살아야 결국 잘 죽는다(well dying)는 말이 있다. 뇌 과학적으로 우리의 신체는 마음과 연결되어 있고 인체에 생기는 염증과 통증의 원인도 결국 마음 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가 완화되지 않아서 생기는 순차적인 고통이다. 그래서 마음의 병이 몸의 병으로 몸의 고통이 마음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기기 마련이다.
통증을 경험하는 상황이 달라지면 같은 상황이라도 부정적인 의미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전환될 수가 있는데 이것을 전문용어로 ‘쾌락전환‘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이해하고 있는 '플라세보 효과'(치료나 약의 긍정적 기대)나 '노세보 효과'(부정적 기대)도 비슷한 맥락이다.
신체적 정신적 통증은 전염성이 강하다. 경험상 마음이 더 아픈 환자를 향한 지나친 걱정과 배려는 몸을 더 상하게 만들고 더 우울증을 더해 주게 되며 주의의 시선과 위로의 기대치가 점저 높아져 그것이 보상되지 않았을 때의 결과는 스스로를 더 고통스럽게 만들고 결국엔 개인의 심리적 고통이 사화적 고립과 불행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자주 보았을 것이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만으로 만성 통증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외로움이 통증을 낳고 통증이 다시 외로움을 낫는다. 결론적으로 물리적 통증과 사회적 통증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그래서 통증은 사회적이다. 그렇다면 통증이 만성 질환으로 중독되기 전에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기적이 익숙해질수록 우리는 끊임없는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통증이 사라 지지 않는 이유를 알고 몸과 마음을 스스로 챙길 때 자연스럽게 통증이 완화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천천히 먹고, 천천히 생각하고, 조금 더 천천히 살아갈 때, 그리고 천천히 주위를 돌아보며 타인의 아픔에 조금만 더 공감할 수 있을 때, 나 자신의 고통도 , 사회적 고통과 인류의 고통도 함께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참고서& 문헌
<정희원 , 저속노화>
<고통의 비밀> 몬티라이먼
<스스로 치유하는 뇌> 모스코비츠
<고통에서 벗어나는 마인드 셋> 라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