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내게는 사계절이 없고 여름만 있다.
계절이 나에게 오지 않으니,
내가 다른 계절 속으로 다가간다.
봄에는 씨앗을 뿌리고 농사를 짓는다.
여름에는 물을 주고 영양을 보충한다.
가을에는 풍성한 열매를 수확한다.
겨울에는 커피 한잔과 함께 한 편의 시를 쓸 마음의 여유에 감사한다.
커피 수확과 글 농사, 그리고 인생, 이들의 씨앗이 자라나는 과정이 마치 농부의 삶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농부의 삶은 힘들지만 기다림 속에 보물 같은 결실이 있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지나면, 작은 씨앗의 결실들은 아주 천천히 열매를 맺는다.
인생의 씨앗은 싹으로 자라서 열매를 맺고 꽂을 피운다.
성장한 어른 나무는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그늘을 만들고 때로는 비바람도 막아준다.
튼튼한 나무의 나뭇가지들 사이로 새들이 날고 집을 짓는다.
지혜의 나무는 가끔 인생의 소나기를 피하는 휴식터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거기서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문득 인생의 깨닫음을 얻기도 한다.
늙은 나무는 뿌리가 뽑히고 몸통이 사라지지만 세상의 필요한 재목으로 또다시 태어난다.
꿈꿀 수 있는 자는 행복하다.
나의 꿈은 어른 나무가 되는 것이다.
결국엔 지혜로운 어른 나무가 될 것이다.
아직은 어른 나무가 아닌 것 같다.
왜냐면 지금도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은 꿈을 꾸거나 심한 성장통을 앓기도 한다.
나의 꿈은 오랫동안 내가 만든 커피를 평생 마실 수 있고 나의 커피가 타자(他者)들과 마주하고, 그들과 나는 서로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공감하는 것이다. 타자들의 인생 이야기는 다시 스토리가 되고, 스토리는 또 다른 창작으로 연결된다. 세상에는 수많은 커피의 종류가 있지만, 가장 스페셜한 나의 ‘커피오리진‘은 삶의 사계절을 이야기하는 '인생커피‘일 것이다.
내 꿈의 영양분을 안은 커피 씨앗들은 잘 자라서 수확이 되고 열매를 맺어 한 잔의 휴식 같은 인생 커피로 완성되어 간다. 사람들과 세상에 용기와 행복을 주는 것이 목표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미소로 잘 블랜딩 된, 누가 마셔도 애프터가 달달한 그런 커피를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다.
커피는 쓴맛도 있지만, 결국 우리는 인생 커피 속 단맛을 알게 되고야 만다.
나의 일상은 가볍고 소박하며 욕심을 줄이는 삶 속에서도 하루를 살아내는 성실함이 녹아 있다.
예전과는 물론 다른 삶이다.
좋은 커피를 만들고, 비슷한 시간에 독서를 하고 매일 운동을 한다.
시간이 더 지나서도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인생을 소탈하게 담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나의 글이 선한 영향력이 되어 사람들에게 감동과 힘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타인을 더 많이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글을 쓴다.
이제는 사물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사람을 깊이 있게 바라보며 말을 경청하려 한다.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한다.
늘 사유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한다.
그리고 쓰려한다.
평생 꿈꾸길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꿈을 꾸고자 하는 사람들은 꿈이 있다.
부지런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은 꿈꾸는 여정 속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함께 공존한다.
바로 지금 '현재'라는 트랙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돈은 인생의 중요한 도구이지만 목적이 아닌 방향이라고 했던가..
어디로 향해 갈지가 정해졌을 때 지치지 않고 계속 나갈 수가 있다.
진정한 행복은 이유가 없다...
진정한 행복은 왜 행복한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냥 이유 없이 행복한 것이 행복이다...
계절이 4계절이듯 인생에도 4계절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일 년은 4분기다. 금방 지나간다.
하루는 24시간이지만 시간의 밀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나의 24시간은 너무도 짧지만 어느 누구의 24시간은 길다.
사람들은 항상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시간으로 돈을 사고, 나중에는 다시 돈으로 시간을 산다.
시간과 돈이 다 있을 때는, 행복을 사고 싶지만, 갑자기 어떤 행복을 사야 할지 찾지 못해 길을 헤매게 된다.
어쩌다 산 주식 종목처럼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오늘 당장 행복할 수 있다.
당장 먹을 음식과 잠 잘 곳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지금 하루를 사는 것이 행복일 수 있다
현재를 사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후회와 비교와 고민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고, 불안과 걱정은 미래를 당겨 사는 것이다.
현재를 살아야만 미래에도 오늘의 행복을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은 지금 현재를 살고, 행복하나요?
지금 나의 4계절은 다 여름이다. 내가 사는 곳은 겨울이 없다.
그동안의 인생의 여름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면, 지금 나의 인생역은 3분기 가을역이다.
살면서 한국처럼 계절 구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
인생의 4분기는 더 빨리 지나간다.
그리고 하루 24시간도 가장 빨리 지나간다.
하지만 오늘 이 순간은 천천히 커피를 마시며, 천천히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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