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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리더들 2

리더의 탄생

by Jackie Song

만약 조직이 진정한 리더를 원하지 않는다면 나 스스로가 조직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첫 번째 성장의 열쇠이다. 바뀌는 것이 두렵다면 그 조직이 사라질 때까지 그냥 머물러 있으면 된다.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협력'과 '협업'이다.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좋은 일이 생긴다. 협업 정신으로 모이는 사람들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출발은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 사람마다 내면에 숨어 있는 잠재 능력이 있는데 세상 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세상 밖이란 지금의 디지털 시대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와 디자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있는 곳이다)


어느 한 사람의 역량은 지식과 기술, 태도가 합쳐진 것을 말한다. 이제는 우리가 먼저 스스로를 상품화하고 서비스화 하여 퍼스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 새로운 관점과 사람을 통해 협력해 나아 간다면 개인 인플루언서를 넘어 네트워크 환경 안에서 '브랜드화' '기업화'가 가능하다.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지만 상호 협력만이 살 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새로운 팀을 빠르게 조성하고 객관적 기준과 관점으로 네트워크를 쌓아 가야한다. 작은 조직에서 '새로운 혁신'이 더 빨리 탄생한다. 하지만 여기서 기억할 것은 모든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에는 사람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람을 향하는 콘텐츠와 상품으로 플랫폼을 성장시켜야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 산업이 없어지면 모두가 사라진다.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반대로 산업의 구조는 무너지고 있다. '세스고딘'의 <린차핀>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언제나 대체 가능한 기계 부품 같은 인력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AI 시대에도 대체 불가능한 린치핀 같은 핵심 인재가 될 것인가? 지식 노동의 공장화를 멈추고 이제는 감정 노동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창의적인 이타심을 가지고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내 속에 잠재 되어있는 천재성을 꺼내어 삶을 다르게 바라보는 관점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성공할지,아닐지는 모르지만 시작해야 하는 일들에 과감히 도전하고 끊임없이 기획하고 협업하여 창조해 내는 예술가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우리는 성장 할수있다 라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삶의 안전지대에서 탈출해 지금까지의 삶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 바꿀 수 있는 시도가 필요한데 이 천재성은 인간의 본질속에 처음부터 내재 되어있는 것 이지만 관점을 다르게 볼 수 있을 때 그 모습을 쉽게 드러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부자가 아닐수록 린치핀이 되기 쉬운 이유는 간절함 때문이다. 알에서 깨어나 바깥세상으로 나와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 성장이 절실하고, 성공의 목표가 뚜렷한 사람들은 반드시 '린치핀' 같은 사람이 될 수가 있다. 그리고 반드시 되어야 한다.


린치핀이 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타인의 시선이다.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타인의 관섭과 부정 편향에 시달린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마다 누가 우리에게 속삭인다. "평범한 것이 최선이다", "안전 지대에서 살아라", "보편성이 최선의 삶이다" 등등 천재성의 노출을 방해하는 요소는 너무나 많고 특히 가장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들이 가장 심하다. 결론적으로 결정, 선택과 집중, 책임을 스스로 실천하고 감당할 능력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가 잠재의식의 천재성을 안에서 밖으로 끄집어 내지 못하고 밖에서 안으로 가두는 저항의 악순환에 사로잡힌다. 창의적 이타심은 내가 주도적인 삶을 살았을 때 남에게 지배당하지 않는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될 때, 진정한 리더는 결코 고독하지 만은 않을 것이다.


Seth Godin <Rinch pin> : '린치핀'이란 기계의 톱니 바퀴와 바퀴사이의 작은 핀으로, 세스고딘의 책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는 '핵심역할'이나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람'을 뜻한다. 기계의 부품인 톱니 바퀴 같은 삶이 아닌, 사람을 연결할줄 알고 창의적이며 배려있는 예술가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식 노동의 공장화를 없애고 감정노동에 집중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새로운 인간관계와 협업이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세상을 연결하는 힘이라고 말하고있다.


#세스고딘 #조승연 #린치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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