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왜 생기나?

우리가 모르는 공황 장애의 진실

by Jackie Song

얼마 전 콘도에서 갑자기 쓰러진 한국 사람이 있다고 해서 긴급 호출을 받았다. 참고로 나는 태국에 살고 있고 내가 일 하는 분야에서 통역사이기도 하다. 내가 사는 콘도 빌딩 C동에서 20대 남자 1명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기절했다. 호흡과 맥박은 있으나 매우 얕은 상태였고 바로 응급차량을 호출했다. 그때까지는 병명을 모르는 상태였고 계속 호흡 상태를 지켜보며 응급차량을 기다리는 중에 약 25분이 지났고 그 한국 청년은 벌떡 일어나 아무런 의사 표현 없이 본인의 방을 올라갔다.


공황장애는 갑자기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불안 장애의 한 종류이다. 강렬한 공포감과 함께 갑자기 심장이 빨리 뒤고, 숨이 가쁘고, 어지럽고, 땀이 많이 나는 등 다양한 신체 이상을 동반한다. 증상은 몇 분 안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30분 이내로 가라앉는다.


공황 장애는 치료가 가능한 병이다. 실제로 치료율이 높은 정신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호전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공황 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과학적으로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인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의 치료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국가 건강정보포탈, 대한신경정신 의학회, 영국 국민보건, 메이요 클리닉 등 가장 공신력 있는 의학적 근거들을 살펴보았다.


우선 약물 치료와 인지 행동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약물치료 - 불안 증세를 완화시키는 향 불안제, 우울증을 증상을 완화시키는 항 우울제 등을 사용한다

항 불안제는 발작이 심할 때 즉각적인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항 우울제는 불안감을 줄이고 공황 발작의 빈도와 강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효과가 나타나기 가진 2~3주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약물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일정 기간(보통 1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황 장애약은 치료기간이 지나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해 서서히 줄여나가고 중단할 수 있다.


인지 행동치료(CBT) - 불안을 유발하는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치료 방법이다. 공황 장애는 죽지 않는 병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신체 중상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줄이는 치료이다. 공황발작을 유발한다고 생각하는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시켜 불안을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게 한다. 또한 호흡훈련(복식호흡)이나 이완 훈련등 불안을 조절하는 기술을 습득하도록 돕는다.


공황 장애를 꼭 치료해야 하는 이유

공황장애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만성이 되거나 우울증, 알코올 의존 등 다른 정신 질환을 동반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의 심각한 제약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정신건강 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모르는 공황장애의 유병률

공황 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성별에 따라 유병률에 차이를 보이며, 이는 정신 질환 분야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 놀라운 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에서 3배 더 흔하게 발견된다. 성별 차이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하지만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진 연구 결과를 보면 :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서 여성 호르몬의 변화와 뇌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이 불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한다. 심리적 사회적 요인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내면화된 방식으로 불안을 표현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다른 OECD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인들의 공황장애 유병율은 통계적으로 서구권보다는 낮지만 , 심리적 고통이나 체감되는 증가세의 속도는 현재까지 전 세계 1등이다.


공황장애와 문화와의 관계

최근 한국에서 공황장애를 진단받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회문화적 요인과 진단 환경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분석이 있다.


한국인 ‘공황장애‘증가 원인은 ‘빨리빨리' 문화와 연관있다?

공황장애의 주요 증가원인은 극심한 사회적 경쟁과 성취의 압박이다. 보다 높은 경쟁률에서의 빠른 성취가 만성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강화시키고 정신 건강을 더욱 약하게 만든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 가족 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사회적 지지 체계가 약화되면서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나고 있는 것도 불안 장애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한국의 특징적인 빠른 문화는 공황 장애 발병의 위험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이다. 빨리빨리의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감과 긴장감은 만성적으로 외의 불안정한 자율신경계를 과 활성화시켜 공황발작에 취약한 상태를 만든다.


만성 스트레스를 가진 공황 장애 환자는 '심계항진'이나 '호흡곤란' 같은 신체 증상을 겪을 때 이를 '위험 신호'로 인식하여 극도의 공포로 이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빨리빨리 문화'는 공황장애를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생물학적 원인이라고 보기보다는, 현대 한국인들이 겪는 심리적 압박감과 불안의 수위를 높이는 문화적 배경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최고가 아닌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때 삶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지나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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