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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kokk Sep 05. 2015

꼭두각시

월급쟁이! 질풍노동의 시기(9)

세상에는 거의 1300만의
사람이 있어요.
그 많은 사람들을
상상할 수 있겠소?
걔중에 액스트라는
한 사람도 없어요.
모두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이끌고 있지.
자신들의 정단한 몫을 받아야 해.

-영화 '시네도키 뉴욕' 중에서-



"어제 수정하라고 한거 보여줘봐."

"이것부터 빨리 해서 가져와."

"이 양식에 맞춰서 다시 해!"

"이렇게 고쳐."

"저런건 빼버려."

.................


시킨 일을, 시킨 것만 

시키는대로 하다보면

나 자신의 의지는 조금씩 희미해지고

회사의 색깔에 맞춰지겠지.


"너가 좀 더 올라가면 

너가 주체가 되서 할 수 있어!"


그때까지 내 인생에서 

내가 객체로 버터야 하는 걸까?

그때까지 시키는 일을 하다보면 

내 색깔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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