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질풍노동의 시기(22)
모래알이든
바윗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긴
마찬가지예요.
-영화 '올드보이' 중에서-
일이 많아서 열심히 집중해서 하고 있을 때, 문득 '이게 뭐라고 열심히 하는 거지?'
한 발자국 물러나서 보면 정말 쓸모없는 업무들을 하고 있을 때가 많다.
근데 지금의 입장에서 이 쓸모없을 것 같은 일이 너무 중요하고, 빨리 끝내야 한다. 그래서 이런 일들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더 초라해지도 쓸쓸해질 때가 있다.
"이런 거 하려고 그렇게 열심리 달려온 건가?"
그래도 삽질을 계속하다 보면 몸에 굳은 살과 근육이 붙는 것처럼 이런 업무들을 하다 보면 나의 회사 생활에도 굳은살과 근육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