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질풍노동의 시기(21)
애당초 그건 웃는 얼굴이 아니다.
이 아이는 전혀 웃고 있지 않다.
......
그것은 원숭이다.
웃고 있는 원숭이다.
그저 보기 싫은 주름을
잔뜩 잡고 있을 뿐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중에서-
재미가 없어도, 이해를 못해도,
아무리 지겨워도, 듣는 게 짜증이 나도,
웃어야 한다.
집중을 해야 한다.
우리 부장님 말씀에.....
무조건 유익하며, 너무나 재미있고,
시간이 가는 줄 모르며,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이라고 최면을 걸고 듣는다.
누가 알려준 건 아니지만
내 유전자가 전생의 사회생활을 기억하듯
그렇게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