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질풍노동의 시기(39)
세상에는 아직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많아요.
-영화 '카모메 식당' 중에서-
safe / out
출근길, 지하철 문이 닫히고 있을 때,
저 문안으로 들어가는 것과
코 앞에서 문이 닫히는 것....
단 몇 초차이로 정시 출근과 지각이
결정이 날 때가 있다.
아침 그 몇 초 일찍이 힘들어서
닫힌 문 앞에서 짜증, 초조, 걱정으로
발을 동동 구른다.
내가 계단을 좀 더 빨리 내려왔다면,
1분만 일찍 집에서 나왔다면,
직장인으로 가득 찬 다음 차를 기다리며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며
노란 선 안쪽에서 멍하니 서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