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ckokk Sep 27. 2015

반갑지 않은 뱃살

개인적인 생각과 일러스트(10)

연기의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관점마다 달라.
보는 사람이 없다면 어떨까?


-영화 '홀리 모터스' 중에서-



겨울 동안 두꺼운 옷 안에

묵혀두었던 살들을

날씨가 더워지면서

드러내야 할 여름이 돌아왔다.


두꺼운 코트를 벗으니

아주 푹신한 아랫배가

반갑지 않은 인사를 한다.

뱃살의 인사에

서운한 듯 조금씩

나의 발가락이

시야에서 멀어져간다.


겨울 동안 겉으로 보이지 않게

가릴 수 있어 편했지만,

더 이상 나의 치부를 감출

장비를 착용할 수가 없다.


내일부터는

꼭 다이어트를 시작해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MAGIC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