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ckokk Sep 30. 2015

밥 한 공기

개인적인 생각과 일러스트(12)

요리는 실력이 아니라 마음이다.


-영화 '라따뚜이' 중에서-



특별히 맛있지가 않아도

화려한 데코나 반찬이 많지 않아도

어머니의 밥이 떠오른다.


항상 따뜻하고 배부르고 질리지가 않는다.

오랜만에 저녁에 식탁에 앉아

어머니가 주는 밥과 반찬을 먹는데,

갑자기 가슴 깊은 곳에서

찡한 뭔가를 느낀다.

설명하기 힘든 뭔가를 느끼지만,

표현은 못하고

그냥 밥 한 그릇을 다 먹는다.


그 순간, 어머니의 밥상은

허기를 채우는 그 이상의 힐링이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진심을 담아서 어머니에게

한마디 던질 뿐이다.


잘 먹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TAKE OFF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