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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시누 Mar 20. 2017

스탠리 큐브릭 감독 영화 장르별 7

장르별로 살펴 보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 영화들

스탠리 큐브릭 감독 영화 장르별 7 


 영화사에 거장으로 이름을 남긴 감독들이 있다. 그 중 스탠리 큐브릭 감독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부터 <샤이닝>까지 수많은 장르들을 오가며 엄청난 작품들을 만들어낸 스탠리 큐브릭 감독. 그는 안건드린 장르가 없을 정도로 매번 새로운 장르의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 영화 장르별 7" 에서는 각기 다른 7개의 장르를 통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나눠보고자 한다.



1. SF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 초반 줄거리 : 


 달 탐사를 통해 인류는 ‘검은 기둥’의 존재를 발견한다. 이것은 400만년전에 매장된 것으로 보이며 그 정체를 알 수 없다.


 디스커버리 1호는 목성 탐사를 목적으로 우주를 가로지른다. 우주선 내에는 선장인 보우먼과 승무원인 풀 도합 두 명의 사람만이 깨어있다. 그 외 과학자 3명은 동면 상태에 빠져 잠들어 있다. 그리고 그들을 도와 전반적인 우주선 관리를 맡는 인공지능 HAL 9000이 존재한다.


 목성에 도착할 무렵 HAL 9000은 우주선 외부의 안테나가 고장 났다고 전달하고 보우먼과 폴은 그를 확인하러 나선다.


◆ 관련 이야기 :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SF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다.


 영화에 등장한 가장 강렬한 캐릭터는 HAL 9000이라는 인공지능 캐릭터인데 이는 후일 많은 작품에서 오마쥬 되곤 한다. 영화가 촬영될 당시만 해도 개인 PC조차 없었지만 영화는 이 위협적인 인공지능의 모습을 세련되게 그려낸다. HAL 9000은 후일 영화사 사상 가장 인상적인 악역 리스트를 꼽을 때 자주 이름이 등장하곤 한다.


 이 영화는 우주선과 우주 공간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로도 높이 평가받는다. 당시까지만 해도 CG 기술이 사용되지 않았기에 순수하게 세트 촬영과 시각 효과만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우주선의 모습과 무중력 상태의 우주 공간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아폴로 11호가 달을 탐사한 것이 1969년으로 이 영화의 개봉년도인 1968년보다 1년 늦기에 이 성과가 더 놀랍게 느껴진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영화가 시작된 지 20분간 아무 대사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그 20분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상징하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음악과 함께 오프닝 씬이 이어지며 뒤이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원숭이가 뼈를 하늘로 집어 던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2. 공포 - 샤이닝



◆ 초반 줄거리 : 


 소설가 ‘잭’은 장기간 오버룩 호텔의 관리인을 맡기로 한다. 오버룩 호텔은 콜로라도 산맥에 위치한 호텔로 자연에 둘러쌓인 외딴 곳이다. 잭은 자신의 아내인 웬디와 아들 대니를 데리고 호텔에 묵으며 집필 활동을 시작한다.


 겨울 기간 동안 엄청난 폭설이 오고 그들은 호텔에 고립된다. 호텔에는 잭과 그의 가족들만이 남게 되는데 잭은 집필 중 스트레스를 받으며 호텔에서 헛것을 보고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한편, 잭의 아들인 대니는 ‘샤이닝’이라는 특이한 능력이 있다. 그것은 일종의 텔레파시 능력으로 다른 샤이닝 능력자와 정신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 관련 이야기 :


 <샤이닝>은 공포소설의 대가로 유명한 스티븐 킹의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잭 역할을 맡은 잭 니콜슨이 부서진 문 틈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위해 총 3일이 투자되었으며 60개가 넘는 문들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밖에도 호텔 복도로 대량의 피가 흘러내리는 장면,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 장면 등이 유명하다.


 이 영화는 공포 영화계의 걸작이라 불리지만 원작자에게 호되게 공격받은 영화로도 유명하다. 원작을 만든 스티븐 킹은 처음에 스탠리 큐브릭이 자신의 작품을 맡는다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했지만 내용을 완전히 바꿔버려 크게 분노했다고 한다. 원작에서 삭제된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영화의 결말과 잭의 과거사, 또 다른 샤이닝 능력자인 할로런의 역할 등이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편집증적 성격 탓에 촬영 후 잭 니콜슨과의 사이가 나빠졌다는 루머가 있었다. 하지만 잭 니콜슨이 그 이야기는 거짓이며 자신은 큐브릭 감독과 다시 작품을 찍고 싶다고 직접 밝혀 루머를 일축시켰다.  



3. 전쟁 - 풀 메탈 자킷



◆ 초반 줄거리 : 


 베트남 전에 참전하기 위한 신병들이 대거 훈련소에 투입된다. ‘하트만’ 상사는 혹독한 지휘관으로 신병들을 극단적으로 몰아붙인다. 뚱뚱한 몸집에 적응력이 낮은 ‘로렌스’는 매번 하트만 상사의 지적 대상이 되고 그들 분대는 단체로 얼차려를 받는다. 


 신병 가운데 ‘조커’는 분대장으로 임명되고 로렌스를 특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로렌스를 도와 여러 훈련을 보조한다. 조커의 도움을 받고 난 뒤, 로렌스는 점차 실력이 출중해져 1급 사수로 탈바꿈된다. 하지만 로렌스는 총과 대화를 나누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등 행동에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


◆ 관련 이야기:


 ‘풀 메탈 자켓’이라는 용어는 탄환의 이름으로 흔히 FMJ 탄환으로 불린다.


 영화는 크게 두 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장은 훈련소에서 살인병기가 될 것을 강요받으며 변해가는 신병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두 번째 장은 베트남 전에 투입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두 개의 장을 통해 반전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전쟁의 부조리함을 전면에 드러낸다.


 사람들에게 많이 언급되는 내용은 두 번째 장보다 첫 번째 장인 경우가 많은데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연기한 로렌스 이병의 이미지가 그만큼 강렬했기 때문이다. 빈센트 도노프리오는 이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32kg의 몸무게를 찌웠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풀 메탈 자켓>의 촬영이 끝난 이후 9개월 간 체중 감량을 통해 다시 예전의 몸무게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첫 장의 또 다른 대표적 캐릭터는 하트만 상사인데 이 캐릭터를 연기한 로날드 리 어메이는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실제로 해병대 교관 출신이며 어찌 보면 생활 연기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극 중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지지만 어처구니없게도 이를 보고 마초적이라며 추종하는 팬들도 생겨났다. 실제로 영화 개봉 이후 해병대에서는 로날드 리 어메이의 예비역 계급을 한 단계 진급시키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풀 메탈 자켓>이 아닌 <메탈 자켓>이라는 이름으로 개봉했으며 과거 포스터에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4. 블랙 코미디 -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 초반 줄거리 : 


 공군 장교인 ‘잭 리퍼’는 공산주의자들이 미국을 몰락시킬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있다. 그는 지위와 폭력을 이용해 막무가내로 핵 폭격기 출격 명령을 내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비행사들은 명령에 따라 출동한다.


 미 대통령은 위기상황에 따라 급하게 자문위원회를 소집한다. 그 회의에 소련 대사가 참여하게 되는데 그는 대통령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말한다. 소련이 핵으로 요격당할 경우 자동 방어 시스템인 ‘둠스데이 머신’이 시행된다는 것이다. ‘둠스데이 머신’은 핵군비경쟁에 지친 소련이 만든 시스템으로 소련 내에 방사능 피폭이 일어날 경우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대량의 방사능 낙진을 대기 중으로 분출하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방사능이 온 대기로 퍼져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들을 죽이게 된다. 이 기계의 존재를 알게 된 자문위원회는 더 막장으로 치닫게 되는데...   


◆ 관련 이야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는 사실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내가 어떻게 고민하는 것을 그만두고 폭탄을 사랑하게 되었는가>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영화 포스터에도 <Dr.Strangelove or :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이라는 제목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반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것을 비틀어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블랙 코미디다.


 이 영화의 일등 공신은 피터 셀러스라고 할 수 있는데 그는 극 중 1인 3역을 맡으며 열연을 펼쳤다. 심지어 당초에는 1인 4역을 맡기로 되어 있었으나 다리 부상과 셀러스의 의견으로 1인 3역으로 축소된 것이라고 한다. 그가 맡은 역할은 맨드레이크 대령,머플리 대통령, 스트레인지 러브 박사, 총 세 가지 역할이다. 세 인물이 전혀 다른 스타일과 성격을 가진 캐릭터인지라 피터 셀러스의 연기는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이 사실을 모르고 영화를 보면 세 캐릭터가 같은 배우인지 알아내기도 쉽지 않다.) 사실 피터 셀러스는 이 영화가 아닌 다른 작품들에서도 1인 다역을 많이 경험했으며 <소프트 베드, 하드 배틀즈>라는 영화에서는 1인 6역을 맡은 적도 있다.



5. 범죄 - 시계태엽 오렌지




◆ 초반 줄거리 : 


 ‘알렉스’는 패거리를 이끌고 다니며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동네의 망나니다. 그는 매일 밀크바에서 약을 탄 우유를 마시고 시민들을 폭행하고 강간하며 즐거움을 느낀다.


 하루는 자신이 이끌고 다니던 패거리들과 다툼이 생긴다. 알렉스는 불만을 토로하는 친구들을 힘으로 제압해 그들의 입을 막는다. 다툼이 있던 날, 그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민간 주택을 습격하고 주인을 살해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친구들은 알렉스를 배신하고 그는 결국 경찰에 붙잡혀 14년 형을 선고받는다. 감옥에서 나갈 날만을 기다리던 알렉스는 형을 줄일 수 있는 ‘루드비코 갱생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 관련 이야기:


 <시계태엽 오렌지>는 안소니 버지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폭력 장면의 수위 탓에 큐브릭 감독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논란의 중심에 선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여러 국가에서 배급 중단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고 영국에서는 27년간 상영이 금지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영화의 일부 장면에 대한 모방 범죄까지 발생하며 논란은 심화됐다. 극 중 알렉스의 일당들이 ‘Singing in the rain’을 부르며 여성을 강간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에 대한 모방범죄까지 발생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논란 탓에 큐브릭의 가족들까지 한동안 협박에 시달렸다고 한다. 


 영화의 제목인 ‘시계태엽 오렌지’라는 단어는 그 뜻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확실한 답을 아는 사람은 없다. 왜냐면 원작자인 안소니 버지스 조차 이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이 제목이 ‘괴상함’을 뜻하는 런던 동부 사람들의 말에서 따왔다고 말한 적도 있으며, 달콤한 유기체가 기계로 바뀌는 과정이라고 설명한 적도 있다. 심지어 어느 인터뷰에서는 말레이어 orang에서 따온 것이라고 말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6. 로맨스 - 로리타



◆ 초반 줄거리 : 


 중년의 대학 교수 ‘험버트’는 미국에서 잠시 머무를 하숙집을 찾는다. 그는 집을 찾던 중 미망인 ‘샬롯’의 집을 방문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샬롯의 딸 ‘로리타’를 만나게 된다. 험버트는 로리타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고 샬롯의 집에서 하숙하기로 결정한다.


 한편, 남편과 사별 후 외롭게 지내던 샬롯은 험버트에게 연정을 품고 있었다. 험버트는 샬롯에게는 관심이 전혀 없지만 그녀의 딸인 로리타를 계속 보기 위해 샬롯과 결혼한다. 그는 로리타에 대한 애정을 일기장에 몰래 기록하며 혼자 사랑을 키워나간다.


◆ 관련 이야기 :


 <로리타>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1955년작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로리타>는 스텐리 큐브릭 감독의 62년작 이후에도 애드리안 라인 감독이 97년도에 한 차례 더 연출한 바 있다. 근래에 쓰이고 있는 아동 성 도착증을 뜻하는 ‘로리타 콤플렉스’라는 말 역시 이 소설에서 비롯되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로리타>는 로맨스로 장르가 분류되어 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그리기보다는 험버트라는 인물의 추악함을 드러낸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극 중 험버트 교수는 어린 아이를 사랑하는 것 뿐 아니라 샬롯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로리타의 삶을 좌지우지하려 하기까지 한다.


 영화가 개봉한 후 가장 주목을 받은 배우는 ‘로리타’ 역을 맡은 수 라이온이었다. 극 중 그녀의 모습은 영화의 포스터로 사용될 정도로 사랑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원작에 비해 로리타의 캐릭터가 너무 조숙해 보이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영화에서 로리타의 나이는 원작의 12세보다 4살 많은 16세로 설정되어 있으며, 촬영 당시 수 라이온의 나이는 15세였다. <로리타>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수 라이온이었지만 그녀는 <로리타> 이후 몇 작품을 찍지 않고 1980년에 은퇴하게 된다. 그야말로 반짝 스타였던 셈이다.



7. 드라마 - 아이즈 와이드 셧



◆ 초반 줄거리 : 


 ‘윌리엄 하포드’와 ‘앨리스’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부유한 부부다. 두 남녀는 윌리엄의 환자인 빅터로부터 파티 초대를 받게 되고 호화로운 연회에 참여한다. 윌리엄과 앨리스는 그곳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며 서로 다른 남녀에게 유혹을 받게 된다.


 다음날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부부는 의도치 않게 지난날의 이야기로 말다툼을 한다. 그 과정에서 앨리스는 약에 취해 남편과 아내라는 관계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솔직히 토해낸다. 앨리스와의 대화 후 아내에 대해 충격을 받은 윌리엄은 집 밖을 나서 거리를 떠돈다.


 거리를 떠돌던 그에게 예상치 못한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고 3일간 이전에는 겪지 못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난다.


◆ 관련 이야기 : 


 <아이즈 와이드 셧>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다.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꿈의 노벨레”라는 소설에서 기반한 영화로 큐브릭 감독이 직접 각본과 제작, 연출을 도맡았다. 사실 큐브릭 감독이 이 작품을 연출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60년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촬영할 때였다. 하지만 영화는 1999년이 되어서야 모습을 드러냈으니 거의 3~40년의 숙성 시간을 통해 연출된 작품이라 말할 수 있겠다.


 숙성 기간이 길어진 것처럼 영화의 촬영 기간도 생각보다 길어졌다. 큐브릭 감독의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발동되어 재촬영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인데 그 탓에 배우들이 곤란을 겪기도 했다. 처음에는 빅터 지글러 역에 하비 케이틀이, 마리온 역에 제니퍼 제이슨 리가 캐스팅이 되었고 촬영까지 이루어졌다. 하지만 큐브릭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재촬영을 요구했고 스케줄 상 재촬영이 불가능해 두 배역 모두 다른 배우로 교체되 버렸다. 톰 크루즈도 <아이즈 와이드 셧>의 촬영 때문에 <미션 임파서블 2>의 촬영을 연기해야만 했다.


 이 영화의 완성에는 큐브릭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큐브릭 감독이 1999년 3월에 심장마비로 사망하며 최종 편집이 그의 손을 거쳤나 아닌가로 말들이 있었다. 개중에는 이 영화의 완성도를 비판하며 큐브릭 감독이 최종 편집을 하지 않은 것이라는 추측도 등장했다.


 극 중 부부로 등장하는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당시 실제 부부였다. 그들은 1990년에 결혼해 11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2001년에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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