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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시누 Jul 01. 2016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 Best 7

영화계의 악동,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세계

          본 순위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며 당연히 영화의 감상은 보는 이에 따라 어느정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자신이 해당 순위에 기록된 영화들과 취향이 맞다고 생각하면 필자와 취향이 어느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다는 뜻이니 순위에 표시된 다른 영화들을 추천해본다. 물론 그에 따른 책임은 지지 않으니 주의해서 작품을 선정하길 바란다.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 Best 7


7위. 데스 프루프



          ◆ 초반 줄거리: 작은 도시 '오스틴'의 한 바, 젊은 남녀가 모여 부산스레 이야기를 나눈다. 이들 가운데 '줄리아', '알린', '셰나', 이 세명의 여성은 밤새도록 신나게 놀 생각에 들떠 있다. 그들은 바에서 춤추고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들을 계속 따라다니며 지켜보던 한 남성이 있었으니 바로 마이크라는 스턴트맨이다. 얼굴에 흉터가 있는 이 남성은 아름다운 여성들을 찾아내 자신의 차에 태워 죽여버리는 것이 취미인 싸이코였다. 그가 오늘밤 이 여성들을 타겟으로 삼은 것이다. 한편, 또다른 도시에서는 영화 현장에서 일하는 여성들 세명이 미국에서 오는 그녀들의 친구를 맞이할 생각에 들떠있다. 그들은 미국에서 오는 스턴트우먼 조이를 만나게 되고, 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한다. 고민끝에 그들이 생각해낸 놀이는 달리는 차위에서 스턴트를 하는 위험한 게임이었다. 그런데 조이가 차위에서 스턴트를 하던 도중, 갑작스레 다른 차 한대가 그녀들의 차에 부딪혀 오는데 정체는 싸이코 스턴트맨 마이크였다.



          ◆ 관련 이야기: [데스 프루프]는 타란티노 감독이 평소 그와 친했던 로드리게즈 감독과 함께 만든 [그라인드 하우스]에 포함된 하나의 영화다. [그라인드 하우스]는 [데스 프루프]와 [플래닛 테러]라는 두편의 영화, 그리고 네편의 페이크 트레일러로 구성된 일종의 선물집 같은 것으로 영화계의 악동이라 불리는 두 감독의 만남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라인드 하우스]라는 제목은 실제로 과거 미국에서 행해졌던 영화 산업 이름이다. 이는 B급 영화 2편을 연속 상영하는 영화관을 뜻한다. 두 감독은 의도적으로 B급 냄새가 나는 영화들을 만들었으며 중간중간 페이크 트레일러 그리고 의도된 필름 끊김등의 효과를 넣어 과거 그라인드 하우스의 느낌을 진하게 재현해내었다. 한편 [그라인드 하우스]에 포함된 이 영화 [데스프루프] 또한 그 안에 두편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는데 어찌보면 이 또한 위와 같은 동시 상영의 느낌을 다시한번 선보인것이 아닌가 싶다. 두편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데스 프루프]는 앞의 이야기와 뒤의 이야기 모두 악역으로 등장하는 커트 러셀을 제외하면 여성들이 스토리의 중심에 서있는데, 특히 후반부의 여성들을 이유로 종페미니즘적인 맥락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 [데스 프루프] 예고편 (자막 없음) : 




6위. 펄프 픽션



          ◆ 초반 줄거리: 한 식당에 두 남녀가 들어 온다. 이들은 사실 커플 강도단으로 식당을 털 목적을 갖고있었다. 잠시 이야기는 다른곳으로 넘어간다. 동네 건달 '빈센트''쥴스'는 사람을 죽이는 데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악당들이다. 그들은 대장인 '마르셀러스'의 명령으로 인해 보스의 금가방을 찾기 위해 다른 건달의 집으로 몸을 향한다. 그리고 세번째 이야기, 앞서 나온 조직의 보스 '마르셀러스'는 동네의 복싱 선수인 '부치'에게 상대방 선수에게 져줄것을 의뢰하며 돈을 건낸다. 하지만 부치는 아버지의 시계에 대한 꿈을 꾼 이후, 약속을 어기고 상대방 선수를 넉다운  시킨다. 네번째 이야기, 조직의 보스 '마르셀러스'는 자신의 부하인 '빈센트'에게 하룻동안만 자신의 아내를 지켜줄것을 부탁받는다. 빈센트는 마르셀러스의 아내인 '미아'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



          ◆ 관련 이야기: [펄프 픽션]은 타란티노 감독이 많은 영화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킨 영화로서 그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 (특히나 타란티노 감독의 팬 분들)은 이 영화를 그의 8편의 작품들 가운데 고작 6위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영화가 훌륭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으나 어디까지나 타란티노 감독 필모그래피의 다른 영화들에 비해 내 취향과는 조금 덜 맞는 영화인지라 6위에 이 영화를 위치시켰다. 이 영화는 독특한 전개방식을 통해 당시 많은 감독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이에 따라, [펄프 픽션] 이후로 많은 감독들이 비슷한 형태의 연출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다. 우마 서먼은 이때 타란티노 감독과 연을 맺어 후에 [킬 빌]에도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 캐스팅되었을 당시 우마 서먼은 해당 배역을 맡는 것을 거절했는데 타란티노가 전화를 통해 각본을 읽어주면서까지 집요하게 그녀의 캐스팅을 고집해 출연을 하였다는 후문이 있다. 결과적으로 우마 서먼은 탁월한 캐스팅이었으며, 감독과 배우 양측 모두에게 득이 되는 캐스팅이었다. 사무엘 잭슨과 존 트라볼타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또한 이 영화가 주는 또 하나의 재미기도 하다.



          ◆ [펄프 픽션] 예고편 (자막 없음) : 




5위. 킬 빌 vol 1&2




          ◆ 초반 줄거리: 어느 한적한 교외지, 한 부부가 작은 교회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 그러나 그 곳에 찾아온 다섯명의 그림자는 갑작스레 그들을 습격하고 결혼식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몰살당한다. 하지만 당시 신부였던 여성은 사선의 경계를 넘나들다 생명만 겨우 부지하게 된다. 그녀는 사실 살인 조직 '데들리 바이퍼스'의 일원으로 블랙 맘바라는 닉네임을 소유한 킬러였다. 하루만에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된 그녀는 자신을 이런 지경에 이르게 한 '데들리 바이퍼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들의 수장인 '빌'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민다. 



          ◆ 관련 이야기: [킬 빌]은 타란티노 감독이 본인이 진정 좋아하는 것들을 여과없이 뽐낸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평소 일본 만화와 중국 무술 영화등을 즐겨본 타란티노 감독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그려낸 판타지를 영화 속에 그대로 녹여낸다. 영화의 상영시간이 너무 긴 탓에 시중에는 vol1과 vol2로 선보여졌으나 실은 이 작품은 한편의 영화다. 따라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두개로 나눠진 작품을 쭉 연달아 보는것이 가장 좋은 감상 방법이 아닐까 싶다. 한편, 이 영화에는 오래된 영화들의 오마쥬들이 가득한데 내공이 꽤나 쌓인 영화팬들이라면 이러한 것들을 찾아내는 데에서 오는 재미 또한 상당할 것이다. [킬 빌]은 앞의 이야기에 뒤이은 Vol.3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항상 있어왔다. 하지만 오랜기간 별다른 소식이 없어 [킬 빌]의 팬들은 전반적으로 포기하는 분위기를 띄고 있었는데 이에 대해 최근 타란티노 감독이 입을 열었다. [헤이트풀 8]을 통해 최근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한 타란티노 감독은 작년 말 [킬빌 3]의 제작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킬 빌]에 대해 자신의 가장 이상적인 작품이 될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마 서먼과 다시 한번 함께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킬 빌] 예고편 (자막없음): 




4위. 저수지의 개들




          ◆ 초반 줄거리: 6명의 갱스터들,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채 각자 색깔로 암호명을 정해 서로를 구별한다. 그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바로 다이아몬드 보석상을 털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협업하는 한편 서로를 믿지 못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신분을 드러낼 일체의 행동도 하지 말자고 약속한다. 그들의 작전은 성공적으로 돌아가 이제 떼부자가 되는 일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도 잠시, 밖에서 대기중인 경찰들에 의해 궁지에 몰리게 되고 그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들은 이내 6명 가운데 배신자, 혹은 처음부터 의도된 경찰측의 첩자가 숨어 있게 됨을 깨닫게 된다. 서로 단편적인 정보만을 가지고 있던 그들은 자신들의 정보를 이어 범인을 수색해 나가기 시작하지만 타겟의 정체는 좀처럼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 관련 이야기: [저수지의 개들]은 타란티노 감독의 공식선상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저수지의 개들]은 타란티노 감독 본인의 스타일을 뚜렷하게 보여주면서도 작품적으로도 훌륭한 명작을 탄생시켰다.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는데, 이 영화가 딱 그 이야기에 부합하는 작품이다. 이때 [저수지의 개들]에 출연했던 많은 배우들은 소위 타란티노 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후일 타란티노 감독의 많은 작품들에 함께 하게 된다. 팀 로스, 마이클 매드슨, 스티븐 부세미 등이 대표적이다. 타란티노 감독은 종종 자신의 영화에 직접 까메오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그러한 행태는 그의 데뷔작인 이 영화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영화상의 인물들이 Mr에 색깔이 붙은 형태로 보여지는데 타란티노 감독은 미스터 브라운이라는 이름을 스스로에게 명명하고 영화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등장한다. 타란티노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을 28살에 완성했으며, 영화의 제목은 과거 자신이 비디오 가게 점원으로 일할때 한 손님이 [굿바이 칠드런]을 '저수지의 개 영화'라고 표현한 것을 듣고 마음에 들어 기억해 두었던 것이라고 한다. 



          ◆ [저수지의 개들] 예고편 : 




공동 2위. 헤이트풀 에이트



          ◆ 초반 줄거리: 엄청난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 한 마차가 서둘러 눈길을 달리고 있다. 그러한 마차를 한 남자가 막아서는데 그는 마커스 워렌 소령으로 현재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약하는 자다. 그또한 엄청난 눈보라에 곤혹을 치르던 차, 마차를 얻어 타기 위해 길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마차에 타고 있던 자들은 교수형 집행인으로 유명한 또다른 현상금 사냥꾼, 그리고 한명의 여성 죄수였다. 몇차례의 투닥거림 끝에 그들은 합류하게 되고 마을에 새로 취임할 보안관까지 길에서 만나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엄청난 눈보라 탓에 마을까지 가는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명, 중간의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그런데 그 산장에는 그들보다 먼저 도착한 4명의 손님들이 있었다.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이들에겐 알수없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 관련 이야기: [헤이트풀 에이트]는 개봉전부터 휘청휘청 말이 많았던 영화다. 이 영화는 사실 타란티노 감독이 보안에 특별히 신경을 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각본이 외부에 유출되는 사고를 겪게 된다. 이에 분노한 타란티노 감독은 이 영화를 때려치고 이를 소설로 출판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설득에 설득을 거듭해 각본이 수정에 들어가게 되고 최종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또한 이 영화는 본래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후속편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는데 결국 독자적인 영화로 연출하기로 변경되었다. 타란티노 감독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악한 인물들로 동등한 위치에서 보여지기를 원했는데, 악한 인물들 가운데 선한 장고가 등장한다면 관객들의 초점이 장고에 맞춰질 것을 우려해 후속편으로의 연출을 포기했다고 한다. 한편, 이 영화는 타란티노 감독 본인 작품의 재생산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저수지의 개들] + [장고: 분노의 추적자]라고 표현들을 한다. 실은 타란티노 감독 본인도 이 영화가 [저수지의 개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영감을 준 또 다른 한편의 영화는 존 카펜터 감독의 [괴물]이라고 한다.  



          ◆ [헤이트풀 에이트] 예고편 : 




공동 2위. 장고: 분노의 추적자



          ◆ 초반 줄거리: 밤길을 걷던 노예상과 노예들. 그들은 한 남자에 의해 습격을 받게 되는데 그들을 습격한 남자는 '닥터 슐츠'라는 현상금 사냥꾼이었다. 그는 노예의 무리에서 '장고'라는 이름의 남자를 데려가 그에게 협조를 구한다. 닥터 슐츠가 노리는 대상은 장고가 과거 노예로 일하던 농장의 관리인들. 그들의 얼굴을 몰랐던 닥터 슐츠는 장고를 통해 그들을 사냥하려 한다. 슐츠는 장고를 노예에서 자유인으로 만들어주고 그에게 총을 다루는 법 또한 가르쳐 주며 동행한다. 한편, 장고는 노예였을당시 자신과 떨어져 어딘가로 팔려간 아내의 행방을 찾고자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악명 높은 '캔디'라는 남자가 운영하는  농장에 자신의 아내가 팔려갔다는 사실을 게 된다.



          ◆ 관련 이야기: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과거 서부 영화 붐의 중심에 서있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1966년 개봉한 이 영화는 최근 한국영상자료원 씨네마테크에서 열린 타란티노 전에서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들과 함께 상영되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의 장고와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는 많은 점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대표적인 차이를 보자면 66년의 장고는 백인 배우가 연기했으며 서부 개척지를 방황하는 캐릭터였다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는 흑인 배우인 제이미 폭스가 연기했으며 노예 출신의 복수를 꿈꾸는 캐릭터라는 점이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를 통해 서부 영화 연출의 재미를 맛 본 타란티노 감독은 이에 연달아 [헤이트풀 8]을 연출하기로 마음 먹기에 이르른다. 한편 악역으로 출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상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아카데미와 디카프리오는 정말 연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물론 최근 [레버넌트]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의 영광을 쥐게 된 레오에게는 과거의 아쉬움일 뿐이겠지만 말이다.



          ◆ [장고: 분노의 추적자] 예고편 : 




1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 초반 줄거리: 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은 유태인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유태인 사냥꾼으로 유명한 '한스 대령'은 한 농장을 습격해 유태인 가족을 몰살 시킨다. 그러나 그 사이에서 '쇼산'라는 소녀 한명이 탈출에 성공하고 한스 대령은 도망치는 그녀의 뒤통수에 대고 언젠가 다시 만나자고 인사한다. 십수년 뒤, 독일군의 만행에 저항하는 조직이 탄생한다. '개떼들'이라는 이름의 이 조직은 유태인 출신의 미군 '알도 레인' 중위가 이끄는 부대로 독일군에게 당한만큼 돌려준다는 일념 아래 잔학하게 독일군을 사냥하는 조직이었다. 그와중 히틀러와 괴벨스를 비롯 고위 관료들이 한 영화의 프리미어 시사회를 한다는 정보가 흘러나온다. 그 시사회의 장소는 운명의 장난처럼 과거 가족의 몰살을 뒤로하고 도망친 쇼산나가 운영하는 영화관이었다. 한편, 영국에서도 이 소식을 전해듣고 독일 고위 간부들을 제거하기 위해 '히콕스' 소위를 파견한다.



          ◆ 관련 이야기: [바스터즈]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많은 영화들이 그렇듯 실화가 아닌 픽션이다. 여기에 더해 영화는 역사 자체를 뒤틀어버리는 허구적인 역사를 만들어 다. 당시 오랜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인 크리스토프 왈츠는 이 영화를 통해 영화계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된다. '한스 대령'을 연기한 크리스토프 왈츠는 영화계에 길이 남을 신선한 악역을 연기해내면서 엄청난 팬덤을 형성한다. 왈츠 본인도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배우로서의 두번째 삶을 시작하게 만들어준 타란티노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한적 있다. [바스터즈]는 독일과 프랑스, 미국, 영국을 아우르는 영화로 국제적인 배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실제로 프랑스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멜라니 로랑이라던지 영국 군인을 연기한 마이클 패스밴더, 독일 장교 역을 연기한 크리스토프 왈츠등 다국적 배우들의 연기가 눈에 띄기도 했다. 그들은 실제 배역 또한 독일어를 조금 할줄 아는 영국인(실제로 독일과 아일랜드 혼혈인 마이클 패스벤더), 프랑스어와 영어, 그리고 독일어에 능통한 오스트리아인 (크리스토프 왈츠는 오스트리아인)등 본인들의 실제 모습에 맞게 역할을 맡아 이에 타란티노 감독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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