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찌빠 Sep 03. 2019

땡볕 해변, 파그섬

플리트비체 가기 전 드라이브 코스

이동경로

예쁜 석양과 거리 공연으로 가득찼던 자다르를 떠나 '닌'과 '파그섬'을 거쳐 늦은 오후 '플리트비체'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자다르 → 파그로 가는 길에

여름 휴가철 드라이브 코스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운전하며 마주치는 풍경은 낯선 돌산과 드문드문 뿌리 내린 나무들 정도다. 햇살을 뜨겁다 못해 따갑다.

Bella Fast food

크로아티아 본토와 '파그섬'을 이어주는 다리(Paški most)를 건너기 전에 위치한 간이 음식점(Bella Fast food)에 내려 잠시 휴식을 취했다. 잠시 쉬는 동안에도 땡볕이 무서워 그늘 아래 자리 잡고 앉게 된다.

Paški most에서 바라 본 파그섬
땡볕 아래 정박된 보트들
돌산 아래 해안가에 위치한 주택들
Pag Main beach

주차 후 파그를 둘러 본다. 작은 도시지만 거리는 깨끗했다. 탱볕 내리 쬐는 날씨 탓이었을까? 도시는 한산하고 조용했다. 알고 보니 2011년 기준 파그의 인구는 2,849명(출처 : 위키백과) 밖에 되지 않는다.

Church of St. Mary
레이스 자수와 치즈로 유명한 '파그'에서 만난 동상

주차 후 Church of St. Mary까지 이동하는 양 옆으로 기념품 가게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었다. 점원이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다. 내가 한국인이란 걸 어떻게 알았을까?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었다. 육로로 이동할 수 있는 '섬'이지만 크기에 비해 거주인구나 여행객은 많지 않았다.


땡볕 아래 뒤쪽은 황량한 돌산, 앞쪽은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 곳이라 이곳에 산다면 심심하고 따분했을 듯...

늦은 오후에는 '플리트비체'로 넘어가야 하기에 나이트 클럽과 축제로 유명한 Zrce Festival Beach까지 들어가 보진 않았다.

작가의 이전글 자다르, 석양과 재즈 음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