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cques Dec 18. 2020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3)

ジョゼと虎と魚たち

요즘, 정말 유명했는데 아직 보지 못한 영화들을 한 편씩 보고 있어요. 이 영화도 개봉 당시에 장기상영이 될 정도로 큰 화제였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결말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담담하게 마무리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지막의 쿵 소리처럼 저의 심장도 쿵 하고 내려앉았어요.


조제가 츠네오에게 울으면서 이야기할 때와 츠에오가 길을 걷다 갑자기 울음을 터트릴 때, 같은 멜로디를 서로 다른 악기 선율로 그려냅니다. 조제가 울 때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츠네오가 울 때는 진폭이 큰 현악 음색으로요. 트랙의 제목도 군더더기 없이 이들의 장면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데요. <츠네오와 조제>, 그리고 <이별>입니다. 분명 이들은 한층 더 성장했을 것이라고 믿어요. 마지막 조제의 담담한 표정을 보며 확신했습니다.


https://youtu.be/XtLCj6DsIq4

https://youtu.be/KIc-UaP3l1I


매거진의 이전글 <중앙역> (1998)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